수의사 와이프를 둔 덕에 가끔 이런 황당(?)한 일을 접하게 됩니다.
쪼매난 동물병원을 하고 있는디 가끔 이런 황당한 일 때문에 빵터지네유.
어제 있었던 일인디, 점심 시간이라 근처에서 식사를 하던중 (나와서 식사를 할때는 항상 착신을 해서리)
다급한 전화를 한통 받았답니다.
김여사 : 개한테 물려서 피가 철철 나는데 어떻하냐고... ㄷㄷㄷ
와이프 : 당연히 개가 개한테 물린것으로 생각.(이런 일 많음) 지들끼리 서열싸움을 했나보다. 라고 생각 했었답니다.
와이프 : 지금 식사중인데 바로 들어갈테니 진정하시고 고무줄이나 기타 끈으로 단단히 묶고 지혈 잘 하시고 오세요.
와이프 식사하다 중간에 급히 돌아옴. 10분 후 김여사와 이여사 그리고 이여사 아들 5살 아이 등장.
와이프 : ?????? ㅡ.,ㅡ ;;
네. 그렇습니다. 김여사 집에 놀러간 이여사와 이여사의 5세 아이. 두 여사님들의 수다에 아이를 방치.
김여사 집에는 싸가지 없는 스피츠 두마리가 있었고 이넘들 두놈이 동시에 아이에게 달려 들었고 한놈이
아이 손을 문채로 이리저리 흔들어댔던 것입니다.
(동물병원 도착 시) 이여사와 아이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고 아이 손은 손등이 3센치 가량 찢어져
퉁퉁 부어 있어서 급한데로 알콜소독과 압박뭉대만 감아주고.(참고로 사람용 소독제)
와이프 : 빨리 사람병원으로 가세..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김여사 : 아니 무슨 동물병원이 이따위로 치료를 하냐며 (와이프에게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하면서 쌩 난리를 치더랍니다)
와이프 : (한 숨을 아주 크~~게 내쉬고) 저기 김여사님 여기 동물병원 입니다.
사람이 다쳤으면 사람병원으로 가야지 동물병원으로 오면 어떻합니까....
김여사 : 아니 다같은 병원인데 지금 무슨소리냐. 며 소리소리를 지르며~
와이프 : (이여사 에게) 지금 아이 손등 혈관이 찢어진것 같으니 빨리 대학병원으로 가세요.하고 119신고.
얼마후 119 응급차와 남자, 여자 소방관분 두분이 오시고 사태 파악후 응급차로 이송.
이때 까지도 김여사. 동네병원이 이따위로 영업을 하니마니 소리를 질러데고 있었음.
김여사, 이여사와 아이 소방차 타고 떠남. ㄷㄷㄷ
와이프 : 방금 무슨 일 있었나 ? - 맨붕과 영혼이 잠시 탈출.
평소에도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이라 얼마후 진정 하고 저한테 호탕하게 웃으며 전화 주었네요.
와이프 평소에도 이런 모습이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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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친 일(사건)이라 와이프 앞에서 크게 웃진 않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하니
미친넘 처럼 저혼자 빵터져서 배잡고 뒹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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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개들은 자기 집에서는 외부 사람이 오면 더더욱 케이지나, 방안에 가둬야 합니다. ㄷㄷㄷ
https://cohabe.com/sisa/502081
와이프땜에 빵터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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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님들께 한마디..
정신없는 줌마들이 너무 많은세상 ㅠㅠ 휴
요새도 저런사람이 있나보군요...
예전에 사촌동생이 동물병원에서 알바하던시절얘긴데
누가 햄스터 케이지안에 자기 먹고남은 아이스크림 껍데기를 버리고 가더랍니다.
뭐하시는거냐고 물어보니 어차피 치우는김에 좀 같이 버려달라고 했더랍니다.
허허...
쓰레기를 그 놈 머리통에 던지고 싶네요
“난 쓰레기는 반만 가져가”
인성이..진짜...0이네요 어떻게 하면 그런생각을...
와.. 신박하다..
동물한테 물렸으니 동물병원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정말 신기할뿐;;
개주인이라 더 다급했던것 같네요... 그렇지만서도. ㄷㄷㄷ
간판을 바꾸세요
동물전용병원으로..ㅎ
차에 치이면 치료받으러 차량정비소로 갈 기세네요
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어딜가나 김여사..막무가내이시군요,ㅎㅎ
요즘엔 맘충이라고 하죠. 정말 무개념 ㅡㅡ;;
사람 문 스피츠 안락사 시켜달라고 온건데 잘못하셨네요ㄷㄷㄷㄷ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러니 개가 물지...
자기네들이..
개라는 인증
애가 다쳐서 당황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이해해보려 해도, 안하무인식의 태도는 참 답이 없네요. 고생 많으셨겠어요.
그리고, 이런 얘기 보면 꾸며낸 얘기가 아닐까 했는데, 실화군요. ㄷㄷㄷ
어휴...그래도 아내분이 김여사한테 안물린게 다헹이네요.
아는 형님도 고양이한테 물렸는데 바로 동물병원갔다왔다더군요 ㅋㅋ
지금 어린애가진 부모들이 진짜 인생살면서 사회문제로 대한민국을 휩쓰는 연령층 존재들이라...앞날도 참 막막한 현실이죠
사람 물었으니 안락사 시켜 달라고 온거 아닐까요?
짐승도 아니면서...
정신없으면 119가 몇번이에요라고 한다든데 알아 듣게 설명해도 악다구쓰는것 보니 김여사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