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던 디지털월드 센트럴타운의 술집
그러나 타이탄족에게 패한 메르크리몬이 인간세계로 거처를 옮긴 후,
항상 재즈 BGM이 반겨주던 술집은 어두침침한 퇴폐업소(?)로 바뀌게 됨.
그래도 생각외로 적대적인 분위기도 아닌데다
나이트몬을 깍두기로 세워두고
플레이어를 위협하던 메르크리몬 때랑은 다르게
문 앞을 지키고 있는 팬텀몬도 시시껄렁한 농담이나 던질 뿐.
타이탄족의 지배를 비관적으로 묘사한 것 치고
좀 우중충한 거 빼면 분위기는 의외로 나쁘지도 않나 싶던 차에...
... 아무렇지도 않게 주말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에
라떼운운하는 직장 선배에...
세계의 위기 운운 이전에 진짜 배기 악당들이 여기 모여있었네.
리리스몬 프사 달고 그러기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