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이 없어서 작성하는 위스키 추천글
내가 안 마셔본 놈들은 안 적을 예정이라 더 정확한 정보는 아마 댓글이 알려줄 듯
일단 가성비는 제외하고 썼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뭔 10만원 넘는 놈들을 추천하냐고 비판하면 할 말이 없다는 걸 미리 알려드림
1. 조니워커 시리즈
블렌디드 위스키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조니워커 시리즈는 입문하기 굉장히 좋은 편
특히나 조니워커 블랙의 가성비를 이길 수 있는 건 가성비를 전부 잡은 버번들과 일부 술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보자가 마시기에 블랙은 조금 거슬리는 노트가 있을 수 있으니 비교적 모난 부분을 죽여 놓은 조니워커 그린라벨로 입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입문하겠다고 무턱대고 조니워커 블루부터 사지는 말자 선물 받은 게 아니라면 절대!
물론 본인이 금수저라면 블루로 입문하는 것도 괜찮다
2. 글렌피딕 15년
왜 입문자에게 12년을 추천 안하고 15년 추천하지 이 술알못은? 이런 반응이 있을 수 있는데
더 달달한건 12년이지만 덜 다듬어졌고 반대로 15년은 더 부드럽고 밸런스를 잘 맞췄다고 생각해서 15년을 추천했다
3. 글렌알라키 15년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입문용으로 더 나은 셰리 위스키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글렌알라키를 추천한다판매하는 곳이 많은 편이고 뉘앙스들을 잘 녹여내서 입문용으로 굉장히 좋은 술이다.
다만 일부는 크게 튀는 느낌도 없다고 싫어하는 분도 있다.
4. 글렌모렌지 넥타(넥타도르), 퀸타루반
크게 할 말은 없고 그냥 마셔보라고 하고 싶다. 내가 글렌모렌지 팬이라 이러는거임.
그중에서도 소테른과 포트를 잘 사용해서 녹여낸 글렌모렌지 시리즈, 넥타(넥타도르)와 퀸타루반은 꼭 마셔보라고 추천한다.
작성자는 이 2병 마셔보고 진짜 마음에 들어서 더 윗급인 커피향나는 시그넷이랑 인피니타까지 다 샀다
오리지널이나 라산타도 좋은 술이니 글렌모렌지 츄라이츄라이
5. 와일드 터키 시리즈 + 러셀 시리즈
와일드터키는 신이고 무적이다.
솔직히 버번 입문하는데 이놈들 추천 안하는 사람은 당신을 속이고 있는 것이니 당장 손절해라
와일드 터키 시리즈는 종류가 무궁무진한데 그 중에서도 와일드 터키 레어브리드, 와일드 터키 101이 추천용으로 많이 언급된다.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러셀 시리즈도 좋다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은 붉은색 라벨과 초록색 라벨 2종류가 있는데 그냥 구형 신형 차이니 아무거나 사도 된다.
혹시 작성자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러셀 시리즈는 가끔 누가 미국회사 아니냐고 할까봐 코르크나 뚜껑 단차를 찐빠내는 경우가 있으니 구입 후 잘 확인하자
작성자는 코르크 마개 불량인 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에게 찬장에 놔두라고 시켰다가 며칠 뒤에 뚜껑도 안 딴 옆으로 뉘여진 러셀 15년이 절반 가까이 흘러나온 걸 본 적이 있다
6. 라가불린 16년
이걸 본 사람들 중에 이새끼 더 저렴한 라프로익 10년, 라프로익 쿼터캐스크, 탈리스커 10년이나 추천할 것이지 처음부터 라가불린 16년을 추천하네 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피트 입문시키겠다고 다른거 추천하는 것보다 피트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라가불린 16년부터 마셔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라가불린 16년이 안맞으면 그 사람은 그냥 피트랑 안맞는 것이니 괜히 익숙해지겠다고 여러 피트 마실 시간에 다른 위스키나 마시는게 좋지 않을까?
물론 입문자인데 피트향이 약해서 라가불린 16년이 싫다는 드문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인자강은 아드벡 10년을 추천한다.
본문에는 안적었지만 추천하는 입문용 술들
블렌디드 : 듀어스 18년, 히비키 마스터즈 셀렉트
싱글몰트 : 맥캘란 12년, 글렌그란트 15년, 마크라무어cs, 벤로막 15년, 글렌스코샤 빅토리아나
버번 : 커클랜드 싱글배럴, 러셀 15년
가성비 생각 안하고 적었으면 입문 추천이 아니잖아..
출처 보고 ㅇㅈ합니다.
출처가 굉장히 설득력이 있는데
위가 좋아해서 위스키
가성비 생각 안하고 적었으면 입문 추천이 아니잖아..
술많이 먹어서 가성비가 뭔지 모르게됬나봐!!(소근소근)
입문용 맞음 왜냐하면 내 찬장에 있는 다른놈들은 호불호가 너무 씨게 갈리는 놈들이라 그나마 추려놓으거...
출처 보고 ㅇㅈ합니다.
위가 좋아해서 위스키
위스키는 디자인 보면 사고싶은데 주변에 위스키 먹는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지
아이리쉬는 재머슨
재머슨이 아니다 싶으면 부쉬밀
출처가 굉장히 설득력이 있는데
술 끊기전엔 와일드터키만한게 없었지
커티삭 프로히비전이 제일 입에 맞던데 비슷한 위스키 추천 좀요
일본꺼 그 산뭐시기는 어떠유?
산토리 가쿠빈은 하이볼 발사대일 뿐이야.
일본 가서 올드를 사.
걍 블랙으로 만족해도 충분하드라
솔직히 위스키마다 맛이 다른건 알겠는데
내 취향이라는걸 잘 모르겠음
걍 얘는 이래서 맛있고 쟤는 이래서 맛있고
증류주 쪽은 유통기한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값과 맛이 비례한다.
30만원 40만원 넘어가는걸 입문용이라고 지껄이면 미친 알콜중독자 소리 들어도 할말이 없음
개인적으로 추천 이거
가성비도 좋고
초보자들을 공격할만한 튀는 향 없는 가벼운 위스키
전 이거 추천함
이게 입문이지. 트더가면 2만 중반! 그리고 맛도 저가형치고 나쁘지않고. 이거보단 벗뇌조가 더 좋았는데 단종...
블루라벨 입문하면 하위 하벨들 맛없게 느껴져서 블루만 먹고 텅장된다는게 사실인가요
입?문
위스키 ㅇㄷ
와터 좀 더 이야기하면 와터 101 8년 제일 추천, 여기서 진화하면 레어브리드, 후에 싱글배럴
라이는 취향 타는 맛이긴 한데 러셀 싱배 라이는 진짜 맛있음. 대신 가격이 11~12만원이여서 비쌈
그래서입문이 어딨다는거죠? 가격대가 다 엔트리급이아니잖아!
강철의 간이 검증한 위스키
셰리는 알라키 15년도 괜찮은데 글렌드로냑 12년, 맥셰리 12년(맥더블이 아니다!!!)도 추천.
12년 엔트리 셰리는 드로냑, 맥캘란(맥셰리다. 더블이 아니라)이 진리야. 다른건 스파이시가 너무 튀거나, 셰리 뉘앙스가 너무 없어.
출처의 상태가...?
라인업이 입문용이 아니라 중급 이상인디?
글렌모렌지 시그넷이 그리 맛있다는데 25만쯤 해서 손이 안가 ㅋㅋㅋ
조니워커는 블렌디드라 무난하긴 한데 복잡해서 매력을 느끼기 힘들 듯 하고
글렌모렌지가 입문용으로 좋은 듯
달달하고 싱글몰트라 방향성도 일관되고
퀸타루반이나 더 넥타는 가격이 좀 세니까 오리지날이랑 라산타가 더 알맞은 것 같음
특히 오리지날도 12년으로 바뀌고나서 폼이 많이 올랐음
알라키는 배치별로 너무 맛이 달라서 아직 안정화되려면 한참 더 기다려야 할 듯
와일드터키는 50도가 넘어서 입문자한테는 좀 부담스러움
81프루프? 그게 와일드터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