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점 집 가본썰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용한 점집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음
(저는 평소 점을 본 적이 없고 갈 생각도 없는 사람임)
친구가 요즘 고민이 많은지 얼굴색이 안좋아
혹시 내가 들은 용한 점집이 있는데 가볼래? 라고 물어봄
친구 바로 오케이하고 예약잡음
혼가 가기 무섭다 그래서 저도 따라감
점집에 들어가면 바로 거실 있고 옆방에는 다른 점집에도 있을 법한 동상(?) 같은게 있음
예약된 시간에 방문하였고, 친구는 바로 점보는 방으로 들어가고 저는 그냥 거실에 앉아있었음
거실에 앉아 있는데 점보는 아줌마가 "너 안심심해? 같이 들어와"라고 말함
그래서 "네" 하고 들어가서 친구 옆에 앉음
그 점집은 이름, 생일 이런거 안묻고 앉자마자 바로 이야기함.
점볼때는 점보는 사람 어깨를 쓰윽 봤다가 자기가 본걸 눈마주치며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함.
듣고 있으니 그냥 다 맞춤
친구가 고민하고 있는 이직 문제랑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위치 및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 생김새 부터
다음날(금요일에 점보러 갔는데 친구는 토요일에 소개팅이 잡혀있었음)만나는 여자 직업 생김새까지 다 맞춤
듣고 있다보니 구경간 저도 깜놀함ㅎㅎ
그 후로 몇명 소개시켜 주고 간간히 저도 따라가서 옆에서 구경함.
새로운 경험을 해봤네요~ 점을 안 믿지만 옆에서 구경하는 건 진짜 꿀잼이더군요ㅎㅎ
(추가)
몇 가지 내용 더 추가하면 지인에게 그 점집을 소개해준 사람은 회사문제로 갔는데 안동에 수퍼가 보이는 쪽으로 발령난다고 해서 나오면서 욕함..자기 회사는 안동이 없다고...그런데 얼마 후에 안동에 새로운 지점이 생겨서 그쪽으로 발령났다고 함. 바로 앞에 수퍼있음.
그리고 제가 데리고 간 또다른 친구는 사립임용에 2차 탈락하고 아버지가 하는 식당일이나 배울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찾아가니 지금 하는 일이랑 완전 다른일 할려고 생각하고 있네..해도 안되니까 지금 하는 일이나 해!!
그리고 여자친구 있는데 부모님 한분 안계시지? 한 분이 안보이네...친구 여친 아버지가 배타다 돌아가셨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