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몰랐어서"
※ 사태 이후 점프 사과문
https://x.com/jump_henshubu/status/1225780258500005889
요번 영화 개봉으로 난리났단거 보고 갑자기 기억남.
중국 하얼빈에는 '731부대 박물관' 도
관리 개빡세게 해서 관리중이라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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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몰라서 한국 반응 보고 안 거라
한 템포 늦게 불탔다더라
그것때문일지도?
중국에서도 저거때 불탄거로 아는데 왜 저게 잠잠했다고 아는거지
첨엔 몰라서 한국 반응 보고 안 거라
한 템포 늦게 불탔다더라
그것때문일지도?
꽤 심했지
내가 하던 겜은 콜라보캐릭이 삭제됐다니까
덕분에 콜라보 아무이유 없이 안들여오던 글섭도 대체캐릭 나와서 맛을 볼수 있게됨
근데 저걸 모르고 이름 지었을리가 없을거 같은데. 의사 캐릭터한테 저 이름이라니. 작가나 편집자 중에 극우가 있었나.
나무위키도 보면 반응 다 그거임
이름 하나하나 다 밑밥깔고 작명하던 작가가
사과문대로라면 고작 '통통하다고' 마루타로 지었냐? 장난함?
극우라기보단 문제라는 생각 자체가 없던 것 같고
이후 사과문도 짜치게 쓰니까
이 때 탈덕한사람 꽤 많았나봄
근데 쟤 악역 같은거 아님? 그 부분 때문에 약간 참작할만하지 않나?
그래서 더 문제 아닐까...
씁 비슷한 비유가 안 떠오르는데
얘 이름을 도요토미나 이완용으로 지어서 냈다고 생각해보셈
아니 얘는 맥락이 전혀 다르지. 파격적인 현실주의자 이런 묘사라 딱히 나쁘게 묘사하는거라고 보기는 힘듦.
진짜로 쓰레기 악당 나와서 욕먹는 역사 인물로 이름 설정하는거야 흔하고
마루타가 뭔지도 알고
731부대가 뭔지도 알고
무슨 짓을 했는지도 알면서
문제란 생각을 '못' 했기 때문에
인체실험하는 박사 이름을 마루타로 지었단 뜻이니까
오히려 연관 아예 없었으면 우연이거나 사과문대로 '통통하다고' 지었던 거로 이해할 수 있는 거였고
그 부분은 문제 맞지만 애초에 나쁘게 묘사되는 캐릭터에 역사적으로 나쁜 이름 가져다 붙이는거라 저거 자체적으로 데즈카 오사무 3원칙 같은거 설명하며 하는 비판이 애초에 뭔가 좀 이상하다 이거지.
요즘에도 직접적으로 나치인게 명백한 캐릭터들 많이 나오지만 아예 악역으로 설정하면 문제 안 되는 것 처럼.
반면 그 캐릭터를 조금이라도 멋지거나 긍정적으로 볼만한 묘사가 있으면 논란 요소로 왈가왈부되고
혹시 저 캐릭 처음 나올 당시에는 딱히 나쁜 캐릭터인지 명확하지 않았나
차라리 님 말대로 731부대 소속 중, 실제 인물 이름으로 붙였으면 덜 불탔을지도.
문제는 '마루타' 라고 붙였잖음
731부대 희생자를 통나무에 비유했던 은어.
아 그것도 그러네. 피해자에 해당하니까 어지간히 잘 구성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논란되는 쪽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이는 명백하게 피해야할 부분이다.
ㅇㅇ 생각해보니 윗 짤 비유를 잘못했네
누가 봐도 도요토미히데요시 혹은 이완용 묘사 캐릭터인데,
이름이 안중근 혹은 윤봉길인 쪽이
당시 사태에 더 알맞은 비유겠다
홀콧이 조사는 꽤 빡세게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의사 이름을 마루타로 해놓고서 의도가 없었다는게 설득력이 없어보이는걸
ㅇㅇ 그래서 오히려 사과문 보고 탈덕한사람도 많았나보더라고
차라리 '알고 그랬는데 이렇게 심각하게 반응할 줄 몰랐다, 역사공부에 정진하겠다' 하고 머리 박았으면 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