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틱톡(더우인)이나 비슷한 sns에
'서울병' (首尔病) 치면 많이 나옴.
그 해당뉴스에도 저 서울병 태그된것들 조회수 다 합치면 2억건.
이게 올해 갑자기 생긴게 아니라
꽤 오래됨. 몇년된걸로 알고 있음.
역향수병 비슷한것임. 외국갔다가 거기서 너무 감성적으로 행복했는데,
다시 고향에 돌아오니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정과 너무달라 역향수병을 느끼는것.
사실 한국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많은 여행자, 외국에서 살던사람들이 꽤 느끼는거지.
암튼 저 서울병은 대충 무슨 화려한 서울 느낌 이런것이라기보다는
서울만의 그 특유의 감성. 중국 도시들과는 다른느낌 이런것임.
한강 공원에서 새벽에 외줄 그네 타기(여의도 공원), 한강변 자전거 타기
이쁜 익선동 카페같은데서 감성에 젖기
성수동같은데 가서 포토스팟 인증하기
편의점가서 바나나우유 + 아이스 아메리카노 조합 한잔하기
한복입고 경복궁, 창덕궁가서 비련의 사극 여주인공 처럼 사진찍기(이런 외국인들 정말 많음. 본격적인 카메라 갖고와서 찍음)
좋아하던 아이돌, 연예인 우연히도 만나기(사실은 몇시간 대기탐)
낙산공원, 동대문 포토스팟에 가서 교회 십자가 나오게 사진찍기
친절한 노점상 아저씨
서울숲가서 나홀로 나무 배경으로 사진찍기
한강공원가서 편의점가서 이것저것 사서 황금시간대 노을 보면서 먹고 즐기기
케이드라마 나온곳 가서 경험하기
게다가 추가적으로 실제로 공안 100미터 마다 깔려있는 중국보다 훨 더 감시도 덜하고 자유롭기도 하고
등등
대충 이런 감성들임. 서울 그 특유의 느낌인것들이지.
웃긴건 저 서울병이 대부분 10~20대 여자애들이 쓰는 글, 영상들이라 (중국 -> 한국 관광객의 60~70%는 여성)
반발심인지 중국국뽕애들인지 저거 갖고 또 놀리는 밈같은게 만들어지고 트랜드됨.
또 댓글로는 그런 밈 별로라고 하면서 여자애들 댓글 달고...
뭐 그러는중임.
그러니까 일본 하늘 완전달라 병 같은거네
대충 일본 갔다온 양반들 XX 차원 달라 짤이랑 비슷한 감성이라 생각하는 중
나는 태국병 걸림. 태국에서는 내 주머니 사정으로도 해산물을 맘껏 먹을 수 있었는데! 국내에선 쿠우쿠우가 한계야!
동남아 과일달라 병도 있지 ㅋㅋㅋㅋ
우리도 미국이나 유럽 살다 온 사람들 보면 그 나라 도시 분위기 그리워하는 사람 많으니
그냥 그런 거겠거니 싶긴 함
대충 자국내에서도 하루에 200만원씩 쓰고다니면 즐거울꺼라는 글
서울 특유의 것은 맞지만
그런 해외감성이 여느나라에도 없는것은 아니지
그러니까 일본 하늘 완전달라 병 같은거네
실제로 다름. 미세먼지 이슈도 잇고. 섬지역에 위도도 다르니까.
진짜 다른거 맞음
ㅅㅂ 황사랑 미세먼지가 없거든 시팔시팔시팔
대충 일본 갔다온 양반들 XX 차원 달라 짤이랑 비슷한 감성이라 생각하는 중
동남아 과일달라 병도 있지 ㅋㅋㅋㅋ
근데 그건 진짜 다르다더라
아니 근데 진짜
일본 동인샵 쩡들 차원 달라
아니 근데 그건 진짜 달라
그건 진짜 다르더라
그대의 소울에 서울
나는 태국병 걸림. 태국에서는 내 주머니 사정으로도 해산물을 맘껏 먹을 수 있었는데! 국내에선 쿠우쿠우가 한계야!
베트남 고급 식당서 버터갈릭새우 마구마구 먹어도 5만원이 안나왔는데!!!!!!
대충 자국내에서도 하루에 200만원씩 쓰고다니면 즐거울꺼라는 글
우리도 미국이나 유럽 살다 온 사람들 보면 그 나라 도시 분위기 그리워하는 사람 많으니
그냥 그런 거겠거니 싶긴 함
서울 특유의 것은 맞지만
그런 해외감성이 여느나라에도 없는것은 아니지
그냥 여행가고싶다병인거 같음
우리나라가, 특히 서울이 단순히 밤에 거리를 돌아다녀도 안전하다 ... 이런 차원을 넘어서
낮에 가능한 활동과 밤에 가능한 활동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특이점이지.
그냥 뭔가를 하고 싶으면 아무 때나 나가면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음.
물론 이것도 이제 얼마나 버티겠냐 싶긴 하지만 ...
좋은 정보글은 추천이다.
그런데 진짜 저런게 있을줄은 몰랐네
외국가서 일 안하도 돈 펑펑 쓰면서 놀러다니면 당연히 행복해
저런 병 중 내가 봤던건 일본인의 프랑스병이 있었던 것 같음.
도시 아니라 깡촌이라도 유학하던 야마나시 동네에서 즐거웠던 추억들 때문에 그립긴 함.
가서 살래면 미쳤냐고 하겠지만ㅋㅋㅋㅋ
일본인들의 파리 신드롬 이랑 유사한건가
파리 신드롬은 매체로만 접한 환상이 파리 가서 깨지는 거라서 약간 다른듯 ㅋㅋ
그래서 뭔가 방향성은 반대인데 반응은 비슷한 그런 느낌..
해외여행 가서 느낀 충격같은거겠지 뭐
동남아 과일 차원이 달라병
일본 하늘 완전 맑아병
한국 감성 독특해병
미국 물가 존나 높아병
유럽 소매치기 개쩔어병
오전에 동남아 과일병에 비유한거 보고 그럴 수도 있구나... 했다. ㅌㅋㅋㅋㅋ
여행 후유증 같은데 나도 그럼
작년 6월에 갔던 첫 해외여행 때가 미치도록 그리움...
사실 중국은 서울만큼 자유롭지 못해서 중국↗같아 를 쓰지 못하는 바람에 서울짱좋아가 됐다는 설이 있읍읍읍읍
뭐 여행이니까 마냥 즐겁고 타국의 다른점에 끌리고 이런부분이 크긴하겠지
짤 보고 생각난건데, 새벽에 돌아다닌다는 감성이 통하는 나라가 진짜 몇 나라 없어서 관광 포인트로도 쓰일 수 있겠네
진짜 신기하다. 유학생들은 와서 진짜 고생 많이했을텐데, 그냥 여행갔다와서 그리워하는건가.. 그정도면 뭐 가능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