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첩입니다. 행주대첩 당시 지휘관은 권율이고 육지에서 일어난 공성전인데 왜 이순신이 엮이냐고요?
행주대첩 당시 일본 1, 2군은 조선군을 얕보고 들아밀었다가 실패핰 후 3군을 이끈 구로다 나가마사는 전국시대 당시 최고의 병법가인 구로다 간베에의 아들답게 대나무 묶음과 방패를 든 조총수로 적을 꺾고 공성추, 공성탑, 오오즈츠(대조총)등 공성병기로 박살내는 정석적인 전법을 씁니다.
근데 이 때 이순신은 이럴 걸 예측했는지 권율에게 천자총통과 화약을 전해줘서, 그걸로 조총수와 공성무기를 카운터 쳤죠. 배도 부수는 천자통총인지라 이걸로 조총수의 방패나 대나무 묶음, 공성무기는 쉽기 박살났죠
이후로도 계속 싸우다가 7군 쯤 일본 최고의 모략가로 유명한 모리 모토나리의 아들이자 구로다 간베에와 쌍벽을 이루던 지장인 코바야카와 다카카게가 겨우 행주산성을 함락시키기 직전 수십 척의 배가 한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걸 봅니다.
이를 본 일본군은 이순신? 아이에에에! 하며 공포에 질렸는데, 이순신의 수군은 그냥 배만 몰던 게 아닌 해병대먀냥 상륙작전도 하고 해군처럼 대포로 직접 지원사격 해서 왜성도 박살내던 집단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빤쓰런 칩니다.
알고보니 그 수십척의 배는 세금으로 거둔 쌀을 수송하던 조운선이었지만 조운선도 마치 지금의 컨테이너선처럼 어지간한 군함 수준으로 거대해서 착각하기 좋았죠.
즉 이순신은 행주대첩에 직접 참가를 안 했지만 그가 지원한 무기와 그 명성으로 권율을 도와 일본군 드림팀을 물리친 겁니다.
물자도 주고 버프도 줬네
전쟁에서 정보교란은 역시 위험한 무기가 맞다
물자도 주고 버프도 줬네
전쟁에서 정보교란은 역시 위험한 무기가 맞다
PTSD 얼마나 심했길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