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PS4 사면 필수로 해야 할 게임 딱 집어준다.

 1. 노 오더 : 1886

 발매된지 몇 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아도 여태 나온 콘솔 게임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손에 꼽을 정도로 그래픽이 매우 훌륭한 게임. 판타지스럽지만 여기저기 많이 보던 지루하고 익숙한 느낌이 아닌 독특한 설정들과 고풍적인 게임 분위기, 하나하나 중복적이지 않고 멋스러운 스팀펑크의 매력을 잘 버무린 무기들 등 남자라면 안 사고는 못 배기는 플스 최고의 독점작 중 하나. 플레이 타임이 짧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게임 엔딩 하나 제대로 보기 힘든 직장인 게이머들을 배려해 일부러 조금 압축시킨 느낌이 든다. 그것 뿐만 아니라 여러 컷씬 사이사이 QTE를 넣어 지루할 틈이 없도록 하여 여러 유저들을 배려하는 개발자들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게임.

스토리가 조금 아쉬우나 후속작이 나올 것이라 여운을 두어 후에 나올 시리즈를 기대케 핢.

 2.킬졷 쉐도우 폴

 플스4 런칭 타이틀이지만 이미 그래픽으로는 유명한 게릴라 게임즈이다. 디 오더와 함께 플스4 게임 중에서 그래픽은 손 꼽히는 존재. 

킬존 2,3 등 이미 FPS장르에 대해서는 전 플랫폼에서 지반을 단단히 다진 게릴라 게임즈이기 때문에 게임성은 믿고 사면 된다. 게다가 전작에는 없었던 드론을 이용한 전술적 전투, 암살 전투 시스템도 존재하여 입맛에 맞는 플레이 방식을 찾아서 하면 된다. 참고로 지금도 멀티에 사람이 꽤 많이 남아 있을 정도이니 훌륭한 작품임은 누구도 반문할 수 없을 것이다.

 3.마이티 4억 나인

 관짝에 들어가서 후속작을 볼 수 없었던 로꾸만 시리즈의 팬들 사이에서 매우 큰 이슈가 되었던 게임. 록맨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가 캡콤을 뛰쳐나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록맨의 시스템을 계승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겠다고 선언 후 많은 게이머들이 펀딩을 하여 대략 4억이 넘게 모였다고 한다. 

 물론 캡콤에게 "무슨 판단이냐, 돈을 시궁창에 버릴 셈이냐!"라고 일침을 날릴 정도로 자신의 게임에 대한 신념이 올곧은 인품을 가진 개발자인데다 많은 게이머들의 소망을 담은 4억이라는 거대한 금액의 펀딩액으로 인해 분명히 엄청난 갓겜일 것임을 굳이 내가 말 안해도 다들 알거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나후네 케이지는 이에 머물지 않고 더욱 완벽한 퀄리티를 위해 딥 실버를 유통사로 끌여들이는 등 매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물론 이에 캡콤은 부랴부랴 록맨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미 팬들은 마넘나를 통한 이나후네 케이지의 화려한 복귀를 향해 발을 돌렸다고 한다.

 4.버그독스 컴플리트 에디션

 일반판 아니다. 컴플리트 에디션이다. 유비가 한창 구라 트레일러로 인해 통수가 얼얼해 믿거유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유비 소프트의 이미지가 매우 하락했을 시대에 같은 피해를 입은 게임. 그렇긴 하지만 게임의 본 재미는 상당히 훌륭하고 오히려 유비 소프트답게 여태 없었던 특이한 시스템을 이용하여 유저들에게 신박함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주는 게임이다. 게다가 컴플리트 에디션의 경우에는 기존의 유료 DLC들도 전부 포함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한국 정발 버전에서는 이상하게 각종 버그와 불안정한 프레임 때문에 한 동안 말이 많았는데 킹갓엠펠라 황숙소프트님이라면 분명 훗날 패치를 해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쟁여놓고 패치가 뜰 때까지 잠시 냅두고 기다리자.

5.웩

 1은 플스4 런칭 타이틀로 나왔다. 플스 독점작에서는 비교적 보기 힘든 저연령도 이용 가능한 게임이다. 마치 3D 애니메이션을 직접 조작하는 듯 착각에 빠질만큼 훌륭한 그래픽과 귀여운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또한 주인공인 넥 주위에 사물이 모여 덩치가 점점 커진다는 특이한 컨셉은 플스4의 연산 처리 능력이 대단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게임이다. 게다가 넥을 구성하는 사물의 특성에 따라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세밀함도 보이고 맵 곳곳에 숨겨진 파츠를 모아 더욱 강력한 힘을 가지는 등의 파밍 요소도 있어 같은 플레이 방식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된다.

 이번에는 후속작인 2가 그레이트 히트로 발매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반길 수 있으니 혹시 아직도 못한 사람이 있다면 꼭 해보자.

 6.눈괴 오션5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RPG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만든데다 벌써 5까지 달고 나온 시리즈, 독특하고 매력적이게 생긴 캐릭터들, 판타지! 

이것들이 조물조물 섞인 RPG라면 해보지 않아도 갓겜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필자도 아직 못 해봐서 잘은 모르겠으나 여하튼 사자.

 7.노 잼스 스카이

 PC와 멀티 플랫폼으로 나온 게임이긴 하지만 콘솔로는 PS4만 한정이라서 그냥 마지막에 추가한다. 뭐 다들 알겠지만 이 인디게임은 E3 소니 컨퍼런스에서 단독으로 게임 트레일러 공개, 개발자가 직접 몇십분간 소개를 할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큰 이목을 끌었던 게임이다. 

 드넓은 우주, 수 많은 행성, 다양한 환경, 각자 모두 독특한 디자인의 외계 생물들, 여기서 여러 자원을 채취하고 여러 위혐한 상황으로부터 생존하고 위험 속에 숨겨진 값진 아이템을 찾고 트레이드를 함으로써 더 나은 아이템을 가지게 되는...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상상하고 원했던 일들을 할 수 있는 굳이 비유를 하자면 우주판 마인크래프트인 것이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스로 극복해 나가야 하는 암울한 목적과 몽환적이면서 아름다운 세계관은 대조되면서 더욱 매력적이게 느껴진다. 오픈 월드임에도 용량이 매우 적으므로 여러 부분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갓겜이다.

이상 내가 진짜 가지고 있는 갓겜들만 리뷰해보았다.

 그러니 유게이들도 사서 즐겁게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