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7II/Tamron 16-30mm f2.8 g2] 2주간 간단 사용기

DSLR 시절 Tamron SP 15-30mm f2.8 g2를 사용했던 기억 때문에 스펙, 리뷰등을 보지도 않고 예판으로 렌즈를 구입했습니다.
출장 간 사이 배송이 되어서 구입 시기는 약 3주 전 이지만, 실 사용은 2주정도 되네요.
외관은 작고, 플라스틱 렌즈구나 하는 느낌이 확 옵니다.
아주 싸구려 느낌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급지다는 생각도 그리 들지는 않네요.
크기는 Z85mm f1.8s와 비슷한 것 같아요. 후드를 장착 한 크기는 Z50mm f1.8s와 거의 비슷한 크기입니다.
2주 간 사용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이 렌즈의 장점은
1. 작다.
2. 가볍다.
3. 비교적 이 구간의 광각 렌즈 중에서는 가격이 착하다.
4. 가격이 착하다고 사진의 품질이 나쁜것은 아니다. 굳이 가성비를 고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렌즈이다.
5. 광각 줌 렌즈에서 비교적 저렴한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저는 82mm 필터를 사용하는데 ND, GND, CPL등 기존의 가지고 있는 필터를 스텝다운링을 이용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Z14-24mm f2.8s도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추가 악세사리를 부착해야 하고, 필터를 사용하는 부분이 아무래도 좀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실제 사용할 때 필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용 필터를 새롭게 구입해야 하는 부분도 좀 가성비를 떨어트리는 한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6. 준수한 AF성능.
단점은
1. 주변부 화질이 다소 떨어진다
2. 일부 작가님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일 수 있지만 Tamron이 제조사다.(저에게는 딱히 단점은 아닙니다. "니콘 바디에는 니콘 렌즈"라는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서 싸고, 사진 품질만 좋으면 어느 회사의 렌즈든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입니다. 필카 시절 제 첫 줌 렌즈도 탐론 렌즈라서 탐론에 대해 관대한 부분도 있습니다.)
3. 마감 품질이 프리미엄급 광각 줌 렌즈에 비해 떨어진다.
4. 16mm부터 시작한다.(15mm부터만 시작되도 좀 덜 아쉬울 것 같은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1번은 조금 아쉽지만 되게 티가 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실제 데이터에 근거하여 비교해보지를 않아서 어느 정도 떨어지는지 알 수 있는 부분도 아닌 것 같습니다. 동일 환경에서 Z14-24mm f2.8s외 비교를 하지는 않았지만 Z14-24mm f2.8s가 후반 작업 하면서 큰 모니터로 볼 때 좀 더 주변부 화질이 좋은 느낌이 있기는 한데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막눈이라 그럴 수 있습니다.
풍경사진 촬영에서 광각 줌 렌즈는 다양한 환경에서 눈이 볼 수 있는 시야각보다 더 넓은 각도로 촬영 할 수 있어서 사용의 필요성이 높은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린 것 처럼 67mm구경에 직접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장노출 사진, 야경 사진 촬영에서도 필요시 필터를 편하게 사용해서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부분 등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총평은 "하나 구입하면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은 렌즈이고, 사용하면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렌즈이다." 입니다.
2주 간 촬용한 사진 몇 장 투척하고 허접한 사용기 마무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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