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955031

필름 시절 끝판왕급 똑딱이들이 디지털로 우수수 다시 출시됐음 좋겠네요

예전에 필름 사용하던 때에 미놀타 tc-1을 정말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회사마다 하나씩은 끝판왕급 똑딱이들이 있었는데~~
콘탁스 t3
라이카 미니룩스
니콘 28ti 35ti
미놀타 tc-1
리코 gr1v
리코 gr1v는 중고로 구입했다가 고질적인 경통 에러가 발생해서 1-2롤 정도 밖에 못썼습니다. 당시 조그만 lcd 창의 글씨가 조금씩 사라지는 고질병도 있고 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디자인이 예뻐서 구입했더랬는데 결국,,
그러고서 똑딱이 끝판왕으로 한 번에 가자 해서 구입한게 tc1 이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에 가장 인기 있고 비싸게 거래되었던 녀석이 tc1 입니다. 비싸기로는 라이카 미니룩스였던가,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아무튼 유명한 일본 작가가 딱하나의 카메라를 남긴다면 tc1에다가 tx400 필름이다라는 말도 있고 머 그랬던거 같습니다. 항상 들고다니며 잘 쓰다가 경통에러도 한 번 생겼어서 수리하고 계속 썼었죠.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카메라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볍고 사진도 참 잘 나왔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리코 gr 만 디지털로 나오고 있고, 다른 브랜드는 생산하지 않는거 같은데, gr 시리즈들의 품귀 현상과 신품가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중고가를 보면서 끝판왕급 디지털 똑딱이들을 라이카나 니콘 소니 등에서 출시 안해주나 싶습니다. 소니 rx1r , 라이카 q3 도 똑딱이 이기는 한데 너무 커요. 특히 q3은 ㅎㅎ q3 43 나온다고 했을적에 가장 먼저 확인한게 크기와 무게였는데, 차이가 없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댓글
  • 안녕?꿈아! 2025/09/13 12:30

    공감합니다. 가끔 t3정도의 사이즈에 aps-c정도 센서가 달린 카메라는 안만드나... 하는 생각을 하죠.
    현실적으로 어려울겁니다.
    말씀하신 카메라가 나오던 시절에는 어지간한 사람들..
    그 중에서도 저정도급의 고급 P&S 사용하시던분들이라 하더라도,
    보통 3X5, 4X6 정도 인화가 주력이었고, 좀 크게 인화한다 싶어도 8X10을 넘지 않았습니다.
    대형인화는 극히 드물었죠.
    쉽게 말해 작은렌즈로 인한 주변부 화질/광량 저하나, 여러가지 왜곡들이 크게 눈에 안띄었을텐데,
    지금은 4k모니터로 1:1 사이즈로 보며 렌즈가 어떠니 화질이 어떠니 얘기하니까..
    작게, 고성능으로 만들려면 가성비가 안나오겠죠.
    그렇게 개발해놔도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겁니다.
    400만원 짜리 aps-c t3d(콘탁스가 접었으니 현실적이지 않지만, t3가 젤 예쁘니까..)이 나온다 쳐도, 대부분 그돈씨 소리 할거라는거죠.
    gr4만 해도 똑딱이가195만원? 소리 나오잖아요..
    그래서 저는 어쩔수 없이 막쓰는용으로 x100s 아직 사용중이에요..ㅋㅋ

    (OamcB3)

  • 갈매기의꿈 2025/09/13 12:43

    주변부 광량저하는 공통적인 현상이었던거 같네요. 그래두 렌즈 성능이 다들 훌륭했던 기억이 납니다. 해서 gr, rokker 이름를 달고 렌즈만 따로 판매했을 정도였죠.

    (OamcB3)

  • Comato 2025/09/13 14:14

    일단 렌즈가 많이 커지게 되겠죠. 그런데 그러면 작은박스형 카메라에 침동 수납이
    안될테니.

    (OamcB3)

(Oamc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