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개인 SNS에는 실시간으로 썼었던 일이지만, 여기 라이카 포럼에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글 씁니다.
지난 일요일 스튜디오에서 겪었던 Sl3 오류 증상 때문에 센터에 입고했었어요.
구매하고 처음 겪는 오류라 살짝 놀라긴 했지만 디지털 바디는 종종 있는 일이라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죠.
배터리 뺐다 껴보고, 렌즈도 언마운트도 해보고 30분정도 있다가 하고 결국 초기화까지 하는등
일단 할 수 있는 응급처치들은 다 해봤는데도 끝내 안되더군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면서 아 이거 독일 보낸다고 하면 어쩌지... ㅜㅡㅜ
다음날 바로 라이카 청담 센터에 갔습니다.
직원분은 친절하게 예의 그 앞에 대기가 길어서 30일 뒤에 봐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리까지 한 달이 아니라 입고 되는게 30일 뒤란 얘기..?
그 때부터 약간 아득해지면서 아 이게 그 악명높은 라이카 AS구나 하면서 나도 드디어 당첨 된건가...ㅎㅎㅎ
그래서 프로페셔널 멤버쉽중에 주어지는 수리기간동안 대체품은 그럼 받을 수 있냐고 하니
그것도 재고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아리송한 대답만 듣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라이카 코리아에서 전화가 왔어요.
전 대체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주는 전화인줄 알고 안되면 M바디라도 빌려주세욧! 할 기세로 전화를 받았는데
이게 왠걸 수리가 완료되었다는거에요!?
저도 첨엔 귀를 의심했는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잡는 보드가 잘못되어서 보드 기판 교체하고 완료되었다고 가져가래요 ㅎㅎ
워런티가 살아 있어서 그것도 무상으로.
라이카 센터의 AS에 대해선 단 한번도 좋은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었던 저로선 그저 운이 좋았던 거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순식간에 기분좋게 마무리되는 케이스도 있다고 말씀드리려구요.
물론 형편없는 대처에 마음 상해 라이카를 아예 접고 떠난 분들도 계신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잘한건 잘했다고 칭찬을 해줘야 계속 더 잘할 거란 생각에 글 남겨 봅니다.
다들 라이카가 좋아서 모이신 분들인데 맘 상하는 일 없이 즐거운 사진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참고로 이런 증상이었습니다. SL3 바디에 종종 나오는 에러 메세지라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국내서도 as가 되나보네요 전 항상 독일 유학 가야하는줄 알았는데요 핫슈 스크래치로 교체하고ㅠ싶었는데 한번 문의해봐야겠네요
네 국내에서 해결 가능한 영역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확실한건 가져가봐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친님을 여기서 보내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제 M은 고장 안나길 희망해 봅니다.
반갑습니댜!! 디지털 제품은 늘 고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멀쩡한 애들은 또 계속 멀쩡하더라구요. 부디 엘카님 M은 양품이길 바랍니다.
빠르게 잘 해결되셔서 다행이네요 ~
전 한번도 그런 대우를 받은적이 ㅜ
어떻게 저게 저렇게 빨리 될수가 있는걸까요?;; 전 8개월째 대기중이네요;; 물론 독일에서 물건이 안온다고 대기중이지만 온다고 해도 그때부터 최소 보름을 더 기다려야 된다고 하네요
갑자기 화가나서 월요일날 좀 따져봐야겠습니다
진짠가요??? 독일 한 번 가게되면 하세월이란 얘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만 말만 들어도 화가 나네요. 센터에 좀 더 강력히 말해보세요. 이러면 저도 진짜 정 떨어질 것 같아요
파나소닉 택갈이 된 바디라서 빨리 된거 아닐까요???
파나소닉에도 6천만 화소의 센서를 가진 바디가 있었나요?
제가 잘못 알았나보네요. s1r2의 다른버젼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카메라가 한달이면 적당하네요.
후라이팬 AS 한달 걸린다던데..ㅋ
적당한가요? 제 기준으론 일주일 이상 넘어가면 숨넘어갈 것 같던데 ㅎㅎㅎ 제 기준이 좀 높나봅니다
잘 해결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러게요. 운이 좋았다고 볼 수 밖에 없겠네요
와 다행입니다 ㄷㄷ
그러게나말입니다. 주변에 비슷한 증상을 겪은 감독님들도 더러 있어서 SL3 유저분들에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