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 시위 보면 늘 드는 생각

그때도 감옥 터뜨렸잖아

세계2차 대전 이후인 1970년대까지 단두대 사형을 했다는 것 보면.. ㄷㄷ

약탈로 수정함

사실 우리가 이레귤러 아님?
다른나라보면 심지어 시위 통제 심한 중국조차도 규모 커지면 관공서가 터지고 상점가가 터짐

조금만 폭력성띄면
그거 구실로 죄다 잡아가고 언론으로 조리돌리고 하던 시절이있어서...

사실 생각해보면 이런 행동들이 다 이전 민주화 운동 때 피를 많이 흘렸던 부분에 대한 경계심 같은 거라고 봄.
하더라도 좀 더 자중해야 한다는 위기감?

무지하게 특이한거고 모범적인거
촛불혁명때 유명했던 사건중에
내부에 숨어있던 바람잡이인지 무친놈인지
폭력사태로 일 키우려고 한거같은데 경찰 폭행하면서 스타트 끊으려고 하니까
시민들이 그인간 잡아서 말리고 그사람한테 시민들이 경고까지하더라
평화시위란건 모두가 한마음이 아니면 절대 안되는 행동임.
저기선 애초에 약탈방화를 목적으로 껴서 으쌰으쌰 하는놈들이 많거든...

민주화 시위 때 워낙 여러 상황이 다 나와서, 이제는 내전급으로 심각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저런 건 자제하는 느낌이지.

한국은 왠만한 시위 문제 안일으켜도 호감픽 아니면 종북 딱지 같은거 여론레벨로 달아버릴정도로 시위여론 작살난 동네임. 그래서 전국민이 참여하는 시위는 반대로 권위가 엄청커짐

우리가 예외적인거 맞음.
80-90년대에 시위만 하면 맨말 불법 시위다 폭력 시위다 하면서 꼬투리를 잡아대니
그거 안잡히려고 온 몸을 비튼 결과가 21세기 한국 시위 문화가 된거임.
해외도 모든 언론이 시위는 나쁘다 식으로 기사 써대면 바뀔 수 밖에 없을걸. 걔들은 애초에 시위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언론이 넘오가주니까 그런거고.

이거 맞음

근데 또 때려 부수고 하는걸 안 해본것도 아니지. 예전에 해보고 서로 피 많이 흘리니까 서로 한발짝 물러나는 그런 모양새로 간거지

ㄹㅇ 우리나라 그거 존나 잘해.
당장 나만해도 그럴 맘만 먹으면 도로 마비시킬수도 있음. 게다가 태반이 군필이라 뭉쳐지면 조직력도 상당함.
그냥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라는거지
그리고 우리나라 높으신 것들은 제발 경찰 죽여라 하고 빌고 기우제지낼걸? 그래야 그거 명분으로 시민들 다 갈아마실수있으니까

그렇지. 그리고 다른 댓글들도 훑어보다 깨달은건데 글 작성자는 '때려부수기'에 초점을 주기 보다는 '약탈 및 무고한자에 대한 폭력'이 없더라 하는게 포인트인듯? 생각해보면 노동법 미준수한 공장에 대한 시위로 공장을 점거하고 농성한다던지 그런건 있었어도 일반 시민 가옥에 대한 약탈이나 폭력은 없었던듯
되려 시위 진압한다고 최루탄 너무 쏴대서 거꾸로 생업 종사하던 사람들이 '최루탄 좀 작작 쏴라! 못살겠다!' 하고 은근히 시면 편 들어준 경우도 있고...

아마 그게 중요한듯
우리는 결국 시민이고
시민들도 그런 종류의 시위 결과는 같이 가져간다는 대승적 인지가 있는거지.
난 진짜 불만 지르면 기계적으로 가게 터는것들 이해가 안감.
우리는 시위가 명분이 넘치고 정의로워야 한다 믿어서 그런거같음....물론 요즘은 어떤가 싶다만

우리가 특이한건 맞음. 일본도 지진이나 쓰나미등으로 공권력영향 사라지면 약탈정도는 흔히 나타나는데 우리나라는 시위고, 자연재해고 약탈이 일어나는 경우는 정말 드무니까. 근데 폭력시위는 2000년대 까지도 자주 일어났음. 큰집회가 있다하면 기본적으로 전의경이 수만명 깔리고 경찰도 반정부시위면 기본 방침을 해산으로 잡고 참여자들 머리깨는 경우가 많고 프락치랑 사복경찰 수두룩하게 들어가고 주동자들은 다 잡혀서 중형받고 언론들은 테러취급하고 그러다보니, 시위에서 질서깨지고, 누군가가 과하게 선동하고, 폭력집회명분 주고 이런거에 엄청 민감해짐.
지금은 전의경이 없어지고 동원할수 있는 경찰력이 적어져서 그렇게 못하는데, 반정부시위에 압도적으로 폭력적이었던 과거 정권들의 그림자임.

비폭력시위로 독재정권,내란정권을 바꾼 나라니까

그것도 35년 전이지...

근데 그때도 일반 점포 방화, 약탈은 안했어.
화염병은 전경, 백골단한테만 던짐.

ㅇㅇ 약탈은 안했지

꾀 강하게 했을때도 가게불태우거나 하진 않았음

그것도 경찰이 화염병에 맞아 다치거나 죽었지
민가약탈이나 방화 안했음.
하다못해 어떻게든 찾아봐도 조선일보 건물이 습격당해 문이 박살난거 있지만 편의점 같은 자영업 아니였고.

약탈 방화는 안했
화염병은 전경 상대로 쓴거지
(물론 그래선 안됐음. 물론물론 그전에 전경이 학생들 상대로 폭력진압 및 최루탄 직사 하면 안됐고 물론물론물론 전경들에게 그런 명령을 내리게 한 경찰수뇌부와 정치인들이 주범임)

그 당시 뉴스보면 맨날 ‘시위대 때문에 선량한 시민들과 점포들이 어쩌구..’ 기사 맨 날 나왔음

옛날엔 화염병 던지고 죽창 날리고 그랬음

견찰한테 끌려가고 죽던 역사때문인가 충돌안하려고 노력하긴하지. 쁘락치 나오면 제지하고

죽창 아님.
깃발 장대임.

언론이 노동자나 시위대편이 아니다보니 스스로 조심하게끔 발전해온거같음.

조카 이리 와서 앉아봐라... 1970년대 80년대엔 말이지....

그런 시위도 ㅁㅊㄴ이다 미개하다 뭐다 ㅈㄹ하는 이상한 댓글 여럿 봤음..
아니 해외였으면 저거보다 더 과격하다고..

그 때도 철저하게 경찰에만 적대행위 하게끔 통제를 했지(조직적으로만 참여하는 통제된 시위라는 게 참 기형적이긴 함). 안그래도 물리력이나 영향력에서 상대가 안되는데 명분에서 약점 보이면 그대로 짓밟힌다는 위기감이 있어서...

사실 그 노동권 투쟁하는 분들 시위는 약탈 방화만 안 하지 한 과격했었음

스텝1이 평화시위인거고
스텝1로도 위정자들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스텝2로 가긴 해야함

그리고 약탈 방화면 시위의 목적인 강자에 대한 항의가 무색해지는 거기 때문에 철저히 강자에게만 향했..
쓰다보니 학생운동권에서 민간인 감금한 사건 떠오르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노동권 시위는 사제 병기 만들어서 전경한테 쏴서 죽이려드는 등 약탈만 없었을 뿐 저거보다 살벌한 적 많았음.

그래도 약탈은 좀

약탈 방화는 약자에 대한 테러라

약탈하는 놈 시위하는놈 따로 있는거 아님? 나였으면 약탈하는 애들 안잡고 이미지 훼손 노릴꺼같은데

생산성 높힌다고 공휴일 이틀 폐지 추진중

겨우 이틀 없앤다고 저래? 쟈들 몇달씩 쉬지 않아?
이틀 덜쉬는것만으로 저러는 건 아닐꺼 아냐

난 촛불시위 때 뭐했길래 이런 소리함?

이게 한국 젊은 남성은 순응하는 ㅂㅅ이라는 소리랑 뭐가다름?

이미 한국 젊은 남성들 모든 세대들한테 포위당해서 ㅄ취급에 조리돌림 당하는데 조금 꿈틀거려도 아무도 안들어주고 아무도 신경안써서 순응 '당하고' 있잖아. 뭐 틀린말 함?

디씨가서 놀아

그... 시위가 꼭 파괴를 동반해야만 하는 그런 주장을 진지하게 하는 건지

팩트충은 지들 망상으로 팩트지하네 ㅋㅋ

그래그래 니들 말이 다 맞아.

왜 또 긁혔엉? 내가 틀린말한건 아시잖어

그런 소리 할거면 님부터 앞장서서 분신 하시죠?

뭔 개소리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의 그 전투력 높은 시위에도 약탈은 안했어.

ㄹㅇ ㅂㅅ인게 한국에선 명분을 잃으면 시위할때 사람들이 동조를 안한다는걸 생각을 못함.
거기참여한 사람들은 당장 아드레날린돌아서. 깽판치더라도
그러면 명분을 잃는다는걸 우린 봐왔으니 그런건데

우리나라는 평화 시위로
군사정권 몰아내고 대통령도 몰아 냈는데
폭력 약탈 시위 하는 유럽은 뭐 성공한게
있냐?
빨게 없어서 약탈 하는걸 빨고 있네

..............

근데 저런 것의 반대 버전은, 군대 동원 하고 밀어버리는거라. 라 미제라블에서도 그래서 군대 불러오잖음.
강한 효과는 강한 카운터가 동반되기 마련이라...

시위에 약탈 폭력 들어가면 할때야.시원하지만
정치권에 강경집압 할수 있는 명분을 줌
프랑스는 매번 마크롱.대통령 목친다고 시위 하지만 바뀌는건 없음

레볼루숑

미드 쉐임리스도 그런 모습이 잘 보임
뭔지 모르지만 소요사태가 벌어지면 아무튼 빨리 들어가서 뭐라도 쌔벼옴.
해외 하층민들의 주류문화인 셈;;;

시위가 평화로울수록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건 덤

슬픈 점이 있다면 이게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때마다 언론과 정치권에서 온갖 사소한 트집을 잡아대면서 폭도로 몰아가며 경찰들 동원해서 무력진압을 당한 끝에 악에 받쳐 만들어졌다는 기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