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식 : 유람선

베트남 남부에서 메콩강 투어를 하시게 되면 몇 곳에서 출발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이곳도 그중 한 곳인데요.
강에는 수많은 배돌이 오가고 있지만 위에 차양 덮개가 있는 배가 바로 관광용 유람선입니다.
이곳은 상시 저런 유람선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탑승인원에 따라 큰 배 혹은, 작은 배로 나눠타고 출발합니다.
배삯은 하루에 보통 4~50만동(2만~2만5천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싸죠... ^^
지난 토요일에 직접 물어봤더니 2시간 투어에 30만동(15,000원)이라고 하더군요.
작은 배라고 해도 보통 6~7명이 탈 수 있고 좀 큰 배는 2~30명도 탈 수 있습니다. 양쪽에 의자가 놓여져 있구요.
투어를 시작하면 큰 강줄기를 벗어나 좁은 수로로 야자수 숲을 지나 깊숙히 들어갑니다. 가다가 군데군데 정박하여
과일농장이라든가 전통 과자 만드는 곳, 코코넛 수액을 졸여서 엿을 만드는 곳, 양봉하는 곳 등 내려서 둘러보게 됩니다.
그런 곳에서 물품을 사도 되고 아니면 샘플로 주는 음식이나 과자 등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 않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점심 때가 되면 선장이 식당이 있는 곳으로 가서 정박한 후 식당으로 안내합니다.
거기서 식사하고 술도 마실 수 있고 약 1시간 가량 놀다가 다시 그 배를 타고 더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가고 아니면
다시 대게는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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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색이 누런데요... 메콩강은 거의 일년 내내 저런 색입니다.
상류지방에서 씻겨내려온 황토가 그대로 물에 녹아 항상 저런 색입니다. 푸른 강물일 때가 며칠 밖에 안 됩니다.
그런 연유로 인접한 땅은 매우 비옥하여 농산물이 잘 되는 것으로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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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명이 배를 타고 투어를 하는 모습입니다.
쌀종이를 만들어 말리는 모습과 양봉하는 곳에서 벌집을 꺼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기서는 로얄젤리도 살 수 있습니다.
제 기억으론 50cc들이 정도의 작은 병 두개에 75,000동(3,750원) 했던 것 같습니다. 맛은 쌉쌀한 맛입니다. ㅎㅎㅎ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