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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부 장관 "총기 난사 사건은 게임과 관련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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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과 비디오게임 간에 연관성이 있는지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화요일,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케네디와 ‘다시 미국을 건강하게 위원회’는 아동 건강에 관한 보고서를 논의하는 1시간짜리 행사를 열었다. 


행사 도중 케네디는 총기 난사 문제를 언급했다.



“스위스는 우리와 비슷한 총기 보유량을 가지고 있지만,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총기 난사가 발생한 건 23년 전입니다.


우리는 23시간마다 총기 난사가 일어납니다.”



“1990년대에 여러 가지 일이 발생했는데, 그것들이 이런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하나는 정신과 약물 의존입니다… 


또 비디오게임이나 SNS와의 연관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과도하게 약물치료하는 것과 이 폭력, 그리고 다른 잠재적 교란 요인들 사이의 상관관계와 연계를 살펴보는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미국 정치인들과 反비디오게임 활동가들은 총기 폭력의 원인을 비디오게임 탓으로 돌리려 했지만, 


전문가들은 비디오게임과 총기 난사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2019년, 미국심리학회는 심리학 교수 패트릭 마키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그는 비디오게임을 총기 난사의 다른 잠재적 원인들에서 관심을 돌리게 하는 “미끼”라고 규정했다. 


또한 마키의 연구는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백인일 때 “게임”이 원인으로 거론되는 빈도가 더 높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케네디가 스위스의 총기 보유율과 미국을 비교한 것은 전미총기협회 같은 친총기 단체들이 자주 사용하는 익숙한 주장이다. 


스위스와 미국 모두 대략 10명 중 3명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지만, 스위스는 총기 관련 범죄율이 훨씬 낮다. 


그 결과, 친총기 진영은 오래전부터 스위스를 예로 들며 총기 확산이 대규모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에 반박해왔다.


이러한 주장 때문에 스위스의 총기 범죄율이 미국보다 왜 훨씬 낮은지를 규명하려는 연구가 다수 진행됐다. 


2024년 8월 사이언스 다이렉트에 실린 한 연구는 두 나라의 범죄율 격차를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스위스는 미국보다 총기 소유에 훨씬 더 엄격한 장벽을 두고 있으며,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만 집에 총기를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스위스 역시 정신과 약물, 비디오게임, 소셜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케네디 장관의 발언에 대해 추가 설명을 거부했다.


댓글
  • 제자리에서는 됩니다 2025/09/10 23:15

    어딘지 익숙하겠지만 사실 재네들 사이에서 게임탓하는건 유서깊다.

  • 제자리에서는 됩니다 2025/09/10 23:15

    어딘지 익숙하겠지만 사실 재네들 사이에서 게임탓하는건 유서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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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llrooll 2025/09/10 23:16

    스위스는 게임 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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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룻벼 2025/09/10 23:16

    저 케네디 가문의 망신덩어리가 하는 말 대로라면, 저양반은 과거에 게임을 많이 한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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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팀게임만함 2025/09/10 23:16

    총을 없애면 되는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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