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9388

이혼해요..

혼인신고한지 17년 3월이 딱 2년되는 달이예요..
현재 5개월된 아가가 제등에 업혀 잠자네요 ㅎ  
많이 힘드네요.
며칠전까지 남편은 사랑한다 했는데.. 의무적으로 한거겠죠..
너무 힘들다고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하네요.
친구이름으로 여자번호 저장해놔 그걸 제가 봤네요.
그여자는 가맹점 알바라고 전화하겠다고 하니
일하는 중이라 안받을거라고..
알고보니 그곳 그날 쉬는 날이녔어요..
철두철미한건지..
연락하고싶고 좋아서 저장했다고 하네요.
인전하더라고요.
제가 용서하겠다고 아가만 바라보며 살자고 이야기했는데..  
본인은 더는 못하겠다고 하네요.. 
 너무 가슴이 터져나갈거 같아요..
슬프고요..  저보다 남편 5살 어려요..
놀고 싶은거겠죠..많이요..
스스로 가장으로써 길이 힘들다니 놔주려고 해요.
그런데 자꾸 마음이 잡히지가 않네요..
돈 많이 못벌어도 아가랑 김밥이라도 몇줄싸서
근처 공원이라도 놀러가고 그러고 싶었어요..
저 또한 아빠없이 이혼가정에서 컷기 때문에..
많이 아프게 컷어요..
이녀석은 여자로써의 자존심 다버리고..
아빠를 잃게 하고싶진 않았어요..
절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
니가 질린다..그여자가 좋아서 연락처땃다..
이결혼은 처음부터 아니였다...
아기는 보육원이 보내라더니..
하루 지나선 어머님이 아가키워주신다고 했다네요.
어머님은 신천지를 다니세요..
소중한 내아이를 위해 자존심 버리고 남편에게 매달렸어요..
정말 힘드네요..
오늘 아가태어난지 딱 150일네요..
형편상 성장앨범도 못해 케잌에 초에 
불이라도 붙이고 싶었는데..
곁에 아무도 없네요..
놀러나간거 같아요..
그여자랑 만나는거겠죠?ㅎ
 
친정이 없어요.
저는..
오직 이 가정 예쁘게 꾸려나가는게
제 삶의 목표였어요...
아가는 제가 키우려고요..
수중에 돈한푼 없네요..
무슨일을 해야 할지도 이 어린녀석 어찌두고
일을 나가야 할지..너무나 막막합니다..
아가 옆에서 웃어주려 노력하는데..
웃는데 자꾸 눈물이 나오네요.
너무 힘드네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요..
 
댓글
  • 나리냥이 2016/12/22 20:02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얼마나 속상할지..얼마나 힘들지...조금이나마 공감이 갑니다.
    그런 경우는 참 답이 없는거 같아요.
    정말 버티고 싶고 그것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냥 눈감고 귀닫고 그렇게 딱 1년 2년 3년 기간을 정해 참아보시는 건..
    http://jungto.libsyn.com/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비슷한 사례나 삶의 힘이 되는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5dtzU6)

  • 뭬야? 2016/12/22 20:27

    이것 저것 알아보시고,국가에서 한부모자녀가정 지원도 해주고 하니까 동사무소같은 곳 가서 많이 알아보세요.

    (5dtzU6)

  • 킹오브전립선 2016/12/22 20:34

    신천지요?? 이혼하는게 나을거에요 아기는 데려오시구요

    (5dtzU6)

  • 대출은사우론 2016/12/22 21:39

    이혼할 때 하더라도
    저라면 그 두 사람 좋은결말 못보게 할겁니다
    무슨 뜻인지는 아시죠?

    (5dtzU6)

  • 철사자 2016/12/22 21:52

    ㅠㅠㅠㅠㅠㅠㅠ

    (5dtzU6)

  • 해피행복해피 2016/12/22 21:53

    힘내세요... 아기 키울 돈은 보내달라고 하시구요
    그 사람이 잘못한거니깐 위자료 청구도 꼭 하시구요
    앞으로 행복하시길빕니다

    (5dtzU6)

  • 가장주부 2016/12/22 21:54

    꼭 행복하세요

    (5dtzU6)

  • 분홍꽃돼지 2016/12/22 21:56

    위자료 싸움해야죠. 힘들어도 어쩌겠어요.
    남편이 유책배우자니까 위자료 많이 받으시고 양육비도 받으시고. 양육비는 나중에 안줄 수도 있어요. 위자료 최대로 받으세요. 유책배우자는 이혼먼저 못해요. 님이 안해주면 못해요. 최대한 이점 이용하셔서 많이 받으세요. 많이 추워요. 단단히 준비하세요.

    (5dtzU6)

  • 시라이2 2016/12/22 21:58

    그 미혼 여성분이 남편분 기혼여부를 모르고 만나는거라면 알려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5dtzU6)

  • 라바트론 2016/12/22 22:00

    치사 하지만 양육비 받으세요 다들 주의에서 드럽고 치사해서 안 받는분 많은데 후회 많이 합니다 우선 외도한 증거를 잡으시고 법무사 찾아가면 알아서 조치 해줄겁니다 재산 분할및 한달에 일정부분 양육비 법원에서 판결해 줍니다. 아이를 바르게 자라고 조금이라도 윤택하게 해주고 싶으시다면 진심으로 양육비 받으세요 최소한에 해야하는 방법이고 남편또한 그정도는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5dtzU6)

  • 공유고양이 2016/12/22 22:02

    위자료받으시고 양육비도 꼭 신청하세요.
    그리고  혹시나지만 아이는 꼭 데리고 나오세요.
    신천지라뇨. . . 힘내시고 아이를 위해서
    마음다잡고  정신 똑바로차리세요.

    (5dtzU6)

  • 카레면 2016/12/22 22:06

    무료로 상담받을수잇는곳에서 상담 받으신후 꼭 증거자료 모으신후 위자료 청구 양육권 양육비까지 해결하시구요. 동사무소 복지과라든지 아님 인터넷으로 한부모가정 혜택을 알아보세요
    애기는 안 데려오시는게 생활면에서 나을듯하지만 애를 엄청 아끼시고 그쪽에서는 제대로 못 키울거같으니 꼭 받으실건 다 받으시고 나오셧으면 좋겟습니다. 지금은 좀 힘들더라도 나중은 행복하시리라 믿어요. 요새는 한쪽 부모 없는거 흠 아니에요. 오히려 그런 아빠 없는것보다 못해요 화이팅입니다!

    (5dtzU6)

  • 쿵코앜우쾅 2016/12/22 22:14

    괜찮아요 이혼해도 세상 안망하고 이혼해도 애 잘 키울수있고 이혼해도 안죽어요. 남녀를 떠나서 한 인간이 생판 남하고 살다보면 헤어질수도 있고 그런거죠. 물론 그 과정은 드릅게 힘들겠지만 다 끝나고 나면 아 참 별거 아녔네 픽 웃고 말 날이 올거예요. 지금 당장 무섭다고 평생 불행하게 살 순 없잖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질거예요. 도와줄 사람 찾아서 얼른 움직여요.

    (5dtzU6)

  • 가브리L 2016/12/22 22:22

    위자료/양육비"받는거,치사한거라생각할필요없음!
    참…짠하네요
    아직150일이면,진짜간난쟁인데…ㅡㅜ

    (5dtzU6)

(5dtzU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