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야..저 분은 자기가 인간이던 시절에도 몸이 약해, 햇빛을 제대로 쬐지 못했는데 밤에조차 밖에 나갈 수 없게 되셨잖냐? 달빛에도 타버리시니까..그래서.."
"..그래서?"
"VR로 강아지, 고양이 산책 영상을 보며 힐링하고 계시지. 매일."
"..부럽당.."
"개랑 고양이를 들여올까..하다..포기했어."
"? 왜요?!"
"..혹시 알러지라도 있으시면..;"
"..에..검사 한번 받아보시죠..?"
"..바늘을 무서워하셔.."
"'애기냐..'..근데 왜 우리가 저 분을 관리하고 있는 건가요..?"
"응? 뭐..그야..저 분 능력이 뭔지 아냐?"
"? 모르죠? 월급쟁이가 어떻게 알"
"물주야."
"..아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전심전력으로 모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