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턴테이블 퀄리티는 굉장히 의외였음

옆에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는 냉정히 말해서 실물은 장난감 퀄리티였단 말이지

정가가 5만원따리였으니 그리 불만스럽진 않았지만

내부, 외부 모두 적어도 외관 면에서는 마감도 굉장히 준수했고

늑대 프린팅은 사진에 잘 못 담았지만

빈티지한 컨셉에 맞게 의도적으로 좀 누렇고 흐릿하게 프린팅하고

버클이나 나사같은 금속 파츠도 빈티지한 놋색?으로 넣어둬서 레트로 감성이 충만했음

솔직히 이런 굿즈 장사라는 게

정말 극단적으로 나쁘게 말하자면 팬심에 기생해서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싸구려 팔아먹는 게 많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각오했는데

가격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이제 공식이 안 내주는 굿즈만 만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