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들도 즐겨먹었다는 그 맛이 진짜 궁금한 고기.jpg

꿩고기....

꿩은 옛날부터 조상님들이 즐겨먹던 요리고, '꿩 대신 닭'이란 말도 꿩고기 못먹으니 닭을 잡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옛날부터 동양에서 먹던 고기임.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도 양반부터 상민 할것 없이 꿩고기는 떡국이나 만두피에도 들어가고, 농한기때 사냥해서 잡아먹고, 지천에 널린 고기라고 여겨짐.

근데 근대화 이후에는 닭이 너무 퍼진것도 있지만, 심지어 오리고기집보다도 희귀해진게 꿩고기임.

아직도 무슨 요리 프로만 나오면 전문가들이 '옛날에는 닭뼈 삶은 육수를 꿩 뼈로 했다.', '냉면에서 육수를 꿩고기로 못 우리니 닭고기로 우리는게 되었다. 초계냉면이 꿩대신 닭으로 만든 냉면이다.', '잡채도 돼지고기나 닭고기가 아니라 꿩고기로 만드는 꿩냉채다.', '먹으러 가려면 어디 수안보나 관광단지 가야만 있다.' 등으로 희귀한 별식 고기가 되어버림. 

꿩만 따로 키우는 농장도 있고, 아예 유전적으로 교배가 되어서 꿩과 닭 사이에서 나오는 꿩닭도 있다는데, 꿩고기는 정말 궁금한데 전문 식당이 없더라... 인터넷에서 팔긴 하는데, 먹어봤단 사람이 없으니 진짜 궁금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