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처음은 아닙니다.
5년전 친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처음 우셨구나.
평소에 정말 감정표현 잘안하시고 굉장히 스스로에게도 엄격하고 자기관리 잘하는 제가 존경하는 남성상입니다.
강원도 산골태생인데 79학번이시고 연세대생
전두환 교체직전 시위하시고 그때 학생회 임원까지 하셔서 크게 잡혀감.
할아버지 할머니 다 오셔서 싹싹빌고 그대신 바로 해병대로 강제입대
전역하자마자 또 시위하셨고 취업하시고 87년 시위도 사비 털어서 연대애들 모금 도와드림
1987도 아버지가 싫다고 안본다는거 가족들끼리 다같이 봤습니다.
묵묵히 영화 다보시다가 실제사진 크래딧 올라가는거보고 자리에 앉아서 10분동안 엉엉 우셨네요.
자기가 겁쟁이라고
안울던 아버지 우는모습보고 처음 놀라고, 한편으로는 굉장히 자랑스러웠네요.
아버님이 훌륭신분이네요 아버님같은분들도 1987의 주인공이죠
해병대는 저 당시에도 지원병이라 강제입대를 해병대로 당하진 않으셨을텐데...
그정도 하셨으면 겁쟁이 아니신데... 아버님 정말 훌륭한 분이시네요
부스럭쩝쩝// 저도 정확히는 잘모르곘습니다.
명문대생이라고 부사관으로 입대하셨다는데
강제는 아니고, 쇼부라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때 사시 포기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랑스럽네요
보시기힘드신 영화보셨네요 아버님대단하세요
[리플수정]해병대 그 당시엔 징집기수가 있었을거예요 비슷한
연배인 김흥국도 기수가 징집기수라고 하던데요
왜 겁쟁이십니까? 진짜 용기 있으셨던거고.. 할아버님 할머님 때문에 그러신거고.. 그 다음에 모금도 하신거고.. 정말 용기있는 민주투사인 거 같은데요
영화를 보기 싫어하시는 그 세대분들의 상당수가 "너무 힘들까봐 보지 못하겠다" 라고..하더라구요. 아버님 정말 훌륭하게 살아오셨네요.
공감되네요
자랑스런 아버님이시군요 ^6
자랑스러울만합니다.
지나온 삶의 발자취를 통해 자녀에게 존경받고 또한 자랑스러운 마음까지 든다면
그 어떤 부귀영화와 비할수 없는 진정한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버님 참 멋지세요...^^
추천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존경받을만한 분이시네요
자식한테 존경 받는 삶을 사셨으니 이미 성공한 인생이네요 아버님 고맙습니다
부럽네요
추천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비슷한 말씀 하셨습니다. 참고로 연대 78학번이십니다
멋진 아버님! 추천합니다.
아버지같으신분들덕에 민주주의를 누린다고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고 전달해주십시요
덕분에 좀더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남사스러워도 꼭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그 유명한 해병방위도 징집임.ㅎ
위대한 아버지이시네요
용기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아버님께 전해주세요.
79학번이시면 1987보다 더 험한 시절을 지내신분들 ㄷㄷㄷ
79학번이면 정말 힘든 시기였겠네요. 추천...
존경할수있고 자랑할수 있는 아버님이시네요. 축복입니다.
아버님께 꼭 불페너들이 전하는 감사의 말씀도 전해주세요.
저도 감사합니다.
비슷한 연배이시고 과묵한 저희 아버지도, 부산에서 저와 함께 1987 보시고는 눈 빨개지시더군요. 정말 정말 잘 뽑은 걸작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빕니다♡
크 추천드렸습니다
79학번이면 1960년생
[리플수정]저희 아버지도 79학번이신데
당시 저희 아버지는 강대에서 민통련 활동으로
시위를 하셨었죠~
같은 훌륭한 아버지를 둔 사람으로써 반갑습니다~^^
저는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모시고 가서 봤는데 3명다 펑펑 울었다는...ㅠㅠ
저도 겁나서 못보고 있는데, 봐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게 생기네요. 87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는데 눈 앞에서 터지던 사과탄 폭발음, 파편, 지!랄탄 연기에도 꿈쩍 않고 대학생 시위대들 보호해주던 구경꾼 시민들, 회수권 안 받고 태워주던 버스기사, 경찰 버스 앞에서 차 뻗치고 있던 택시기사들, 계엄령 소문, 총 메고 학교 앞 도로에서 보초서던 전경들, 왜 학생들 때리냐고 삿대질하며 경찰에 대들던 할머니, 구경 갔다가 최루탄 파편 맞고 종아리 퉁퉁 부은 반 친구, 그때 처음 봤던 80년 5월 사진들. 기억이 겹겹이네요.
아버님의 그 용기가 지금의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주의가 꽃핀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전해주십시오
아버님의그 용기에 감사합니다
아버님께 충분히 용감하셨고 훌륭하시고 존경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당시에 앞장서서 외치고 행동하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80년 서울의 봄을 맞으신 아버님
겁쟁이 아니시고 민주화의 주역이세요
눈물나네요 ㅜ_ㅠ
존경합니다
아버지가 부끄러울일을 하셨나 보죠..
겁쟁이는 아니십니다.
훌륭한 아버님이십니다.
럭키루이/그 말을 꺼내기 전에 한번 생각을 하고 좀...어휴
럭키루이/부끄러울일 하지마세요
영화관에서 보는데 옆자리 아재도 훌쩍이시더군요... 학생운동을 했건 안했건 그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다가온 영화인듯
멋진 아버님을 두셨네요..
늅늅이애오// 다들 아버지가 왜겁쟁이냐고 하시니까 하는말입니다. 사람마다 기준이다른거고 아버지 기준에는 본인이 부끄러울수 있는거잖아요? 그게 일반적인 상식에는 부끄러울지 아닐지는 차치하고서라도요. 이해 하셧어요?
아버님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럭키루이//본문 문맥파악 전혀 안되고 작성자님 아버지께서 본인이 부끄럽다고 하신거만 보이죠? 이해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얼척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