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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 화각이란 뭘까요..?

보통 10~20미리대를 풍경용이라하고
50~80미리정도로 인물촬영용이라고 하잖아요?
여기서 인물촬영은 어떤 구도를 말하는걸까요??
증명사진정도인지
상반신사진인지
전신샷인지..
가로기준인지 세로기준인지..?
물론 전부 다 일수도있지만 일반적으로 '인물사진이다'하면 어떤 구도를 말하는 걸까요??
전 24미리로 세로 전신샷을 많이 찍는데 .. 다른분들은 전신샷을 몇미리로 찍는지 궁금해져서 질문 한번 올려봅니다ㅎㅎ
p.s 물론 14미리로 증명사진을 찍을수도있고 200미리로 풍경을 찍을수도있지만, 아주 대중적인 경우만 생각했을때가 전제입니다 ㅎㅎ

댓글
  • kimk 2018/01/15 03:47

    배경과 사람을 얼마나 분리시킬지에따라 결정하면됩니다
    1렌즈 여행시 2470보다 24105 같은게 더 좋은건 토르소 찍고싶을때
    70미리보단 105미리가 더 편할때가있거든요
    전신사진이라면 제 개인적으론 35미리정도 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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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프로 2018/01/15 04:14

    화각은 개인 취양이긴 합니다만 전통적으로 포트레이트에 선호되는 화각이 있습니다. 오랫 세월 많은 작가에 의해 정립된 화각이죠.
    물론 그게 정답인건 아니고 절대 진리도 아니지만, 참고할 부분은 있습니다. 많은 사진 책들을 보면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화각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타당한 이유도 있구요. 실제 저도 다양한 화각으로 찍어 보지만 인물은 50, 85, 100,135등으로 찍을때가 광각보다는 정갈하게(?) 나옵니다. 가끔 24이하 광각으로 인물 찍어도 재밌긴 한데 뭔가 정갈한 맛 보다는 왜곡 때문인지 어쩔때는 실제보다 엄청 과장되고 때론 개구쟁이 장난스런 느낌이랄까요. 그 나름의 맛도 있지만 아무래도 광각보다는 표준이나 준망원 계열로 인물을 더 많이 찍게 되더군요.
    그냥 사진에 집중하기 보다는 앞에 있는 사람과의 현재의 일상을 남기는 인증 용도라면 광각도 나쁘지 않는데, 반대로 맘먹고 인물을 찍어야 겠다 싶을때는 아무래도 왜곡이 적고 심도 표현의 폭이 넓은 표준이나 준망원 계열이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더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85mm를 제조사에서 포트레이트 렌즈라고 광고 하고, 또 사람들이 괜히 85는 여친렌즈 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때도 있구요. 모델이나 정말 외모 충중한 분을 그 충중한 외모 그대로를 아주 이쁘게 담아 냅니다. 특히 야외에서 찍으면 화보처럼 나옵니다.
    최근에에 광각이라는게 많이 대중화 되었지만. 불과 10여년전 20여년전만 해도 24mm이하를 쓰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특히 인물에 이런 광각을 쓰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인물에는 주로 50mm 85mm 135mm등이 많이 쓰였죠. 스냅으로 35mm도 많이 쓰였구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24이하 광각은 왜곡이 너무 심합니다. 조그마한 앵글의 높낮이 차이많으로 또는 인물이 화면 중앙이냐 가장자리냐에 따라서 서로 일그러찌거나 훌쭉해지는 왜곡 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가급적 인물의 있는 비율 그대로 담는게 낫지 왜곡된 화각이 주력이 되는 경우는 드물죠. 또한 인물 사진에서 인물에 시선을 집중 시키는 표현법 하나가 아웃포커싱에 의한 심도 효과인데 이게 광각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특히 전신 인물을 광각으로 아웃포커싱 시키기는 대단이 힘듭니다. 또한 24mm 이하 광각은 너무 화각이 넓어서 인물을 클로즈업하나나 근접해서 찍을대 심하게 가까이 드리대야 합니다. 친한 사이나 가족이라면 모르겠지만 초면이나 낯선 사이에서 큰 DSLR카메라를 자기 코앞에 드리대면 대부분 사람들은 표정이 경직되고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렇게 촬영시 광각이나 초광각은 사진의 비율 왜곡도 많이 일어나구요.
    화각은 기본적으로 개인 취양이라 답은 없습니다만, 광각의 경우 보통은 웅장한 자연경광속에 한켠에 인물을 넣는 사진이라던가, 광각 특유의 왜곡을 적절히 이용하기 위한 사진등에 주로 쓰이는거 같네요. 보통의 눈에 보이는 일상의 원근감이나 현장감 있는 대로 담는 인물 다큐등은 준표준영역(35~50) 화보나 인물이 특히 강조되는 포트레이트 사진은 준망원 또는 표준영역을 쓰는 경우가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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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오름 2018/01/15 05:35

    맥프로님 자세한 설명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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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pix 2018/01/15 08:05

    배경을 얼마나 넣고 인물을 얼마나 부각시키느냐가 관건이죠.
    한 장의 사진에 인물이 얼마나 차지하게 찍을 것이냐는 사진사가 정하는 것이죠. (얼굴만,어깨까지,가슴까지,상반신,무릎까지,전신 등등등)
    하지만 그에 따라 얼마만큼의 배경을 넣을 것이냐는 화각이 정하는 겁니다.
    광각으로 인물 사진을 찍으면 배경이 너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그래서 시선이 많이 분산돼서 인물에 집중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촬영의 의도가 그런 것이라면 당연히 광각으로 촬영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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