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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마눌님께 싸대기 맞은 써ㄹ...

구몬인지 빨간팬인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어언 2년 전이였죠
 
방문해서 수학을 가르쳐주는 선생님께서 오시는 수요일이였는데
 
그날도 오셔서 저희 딸냄구님을 열씸히 가르쳐주시고 계셨습니다.
 
보통 방문교사께서 방문하시면 집사람이 공부하는걸 봐주기때문에
 
저는 딱히 뭐 할게 없습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하고 안방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죠
 
한참 자는데 갑자기 눈앞이 번쩍!!! 하더라구요
 
자다가 놀래서 일어났더니 집사람님께서 제가 코를 너무 심하게 곤다고
 
오셔서는 어떻게 깨울까 고민도 안하시고 싸대기를 촬싹!! 때리신거에요
 
전 억울해서 "아니...왜..." 했더니 저희 마눌님께서도 당황하셔서
 
"아니 .... 왜 코를 고 ㄹ......흐히히힣힣키키킼키키킼....." 하시더군요
 
전 아직도 이거가지고 놀리고 있습니다.
 
내가 말이야 코골았다고 마누라가 싸대기 때려서 맞은 놈이야~~ 하면
 
집사람 뒤집어지십니다.
 
자기야... 그때 흔들어 깨워야겠다는 생각은 왜 안한거시야~~~??? 응???
 
추신 : 자기 사랑햏~~
댓글
  • TBM두더지 2016/12/21 18:47

    아... 흔들어서 깨우는 방법이 있었군요...;;;
    내가 코골면 울 마누라는 나 발로 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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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변태 2016/12/21 18:49

    흔들어 깨우는 방법이 있었군요...
    저는 코를 비틀어버리거나
    베개로 얼굴울 묻어버리던데...
    아 가끔은 목도졸라요
    제가봐도 제소리가 시끄럽긴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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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펜하우어11 2016/12/21 18:54

    헐.... ㅋ
    발로 차고 싸대기 때리고... 베개로 얼굴을 묻는다구요?? 영화보니 베개로 저런식으로 사람도 잡던디...... ㄷㄷㄷㄷㄷㄷ
    여러분 제가 이래서 결혼을 안하는 겁니다(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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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6/12/21 19:15

    그냥 한 대 때리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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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ST 2016/12/21 19:19

    고개를 옆으로 살짝 꺽어주면 코골이가 약해집니다.
    그런데 시갈형님처럼 꺽으면 숨을 안쉬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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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강순이 2016/12/21 20:35

    그래도 오ㅐ 싸대기를..굳이.....
    맞는게 좋으시다면 뭐..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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