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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가짜용사는 무릎을 끓고 용서를 빌었다.


앞으로 다시는 용사님 이름을 팔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여러분들 앞에도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용사를 사칭하던 가짜는 성녀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눈물로 사죄했다.
두려웠다.
진짜 용사를 마주할때조차도 두려움이 없던 그였다.
한때는 진짜를 대체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까지 가득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달랐다.
지금만큼은 달랐다.
눈앞의 이 여자.
성녀의 탈을 쓴 이 여자 앞에서 마왕간부를 마주했을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공포와 무력감이 그를 사로잡았다.
이 여자 성녀가 맞긴 한건가?? 성녀라는 사람이 이렇게 강한 살기와 요기를 내뿜을 수 있는 것인가?
이런 여자와 함께 다니는 진짜 용사에 대해 새삼 존경심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가짜용사는 두려움에 떨며 빌고 또 빌었다.
용서만 받는다면 고향으로 내려가 다시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으리라.
그런 그의 귓가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끈적하게 젖은 것처럼 촉촉하게 스며드는 목소리.
성녀였다.
"부족하답니다.♡"
"반.성.이"
가짜용사는 겁에 질려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성녀의 가장 깊은 곳이 그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래도 얼굴은 용사님과 똑 닮았으니까♡ 두고두고 반성시키겠어요♡"
며칠 후
엘프 궁수는 귀를 쫑긋거리며 말했다.
"용사님을 사칭하던 가짜. 요즘은 안보이네??"
[그러고보니 용사님 사칭하던 가짜.. 요즘은 왜 안보이는거야??]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1638417?search_type=subject&search_key=%EA%B0%80%EC%A7%9C+%EC%82%AC%EC%B9%AD
댓글
  • 다봄 2025/07/30 13:42

    프리퀄 ㄷㄷ

  • 근근웹 딱지헌터 2025/07/30 13:44

    그리고 성녀교회 지하에, 제 1234124호 컬렉션으로 발견되었다
    모두 용사의 머리카락, 용사의 몸, 용사의 얼굴하고, 성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 다봄 2025/07/30 13:42

    프리퀄 ㄷㄷ

    (UEatzj)

  • 근근웹 딱지헌터 2025/07/30 13:44

    그리고 성녀교회 지하에, 제 1234124호 컬렉션으로 발견되었다
    모두 용사의 머리카락, 용사의 몸, 용사의 얼굴하고, 성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UEatzj)

  • 타카나시 키아라 2025/07/30 13:45

    카무이냐고 ㅋㅋㅋㅌ

    (UEatzj)

  • 죄수번호-745705044 2025/07/30 13:46

    이 정도면 성녀가 아니라 여마황 아닌가 ㄷㄷㄷㅈㅈ

    (UEatzj)

  • 일해야하는데에 2025/07/30 13:46

    저런 세계관이면 여마황은 오히려 청초순수의 결정체인 게 당연하잖아! (뻔뻔)

    (UEatzj)

  • 비와유 2025/07/30 13:46

    블랙홀..? 카무이에 당했나보구만.. 우치하 가문만은 능욕하지 말라 일렀거늘 선을 넘었으면 마땅한 댓가를 치뤄야지..

    (UEatzj)

(UEatz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