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집에서 배 벅벅 긁으면서 트위터 건담짤 발굴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수성의 마녀 슬레미오 온리전.
난 평소에 백합에 별로 관심없는 편이지만 그나마 좋아하는 작품은 데일리 위치와 건담 수성의 마녀.
백합 전시회라 나 혼자 남자인거 아닌가 살짝 두려웠지만 까짓거 함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신청함.
3월달 수요조사 후 5월 2일까지만 관람 신청을 받았고, 실제 행사는 7월 5일에 열림.
장소는 비밀이었고, 개최 몇주전 참관객들에게만 이메일로 개최 장소를 알려줌.
왜 이렇게 보안에 신경쓰나 해서 찾아봤더니, 여초 행사같은 경우 서로서로 신고로 터트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행사 장소 기밀성에 각별히 조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음.
그래서 미안하지만 이 글에서도 행사 위치는 못알랴줌.
7월초가 되자마자 왤케 더운지, 땀 흘리며 이동.
막상 건물 앞까지 오니 살짝 두려움이 몰려옴.
지금까지 가본 행사라곤 코믹월드, 일러스타페스같은 대형행사뿐이라 그런가.
온리전은 처음, 백합행사도 처음.
들어갔더니 여자들 사이에 배나온 남자 오타쿠 혼자 있는 꼴 될까봐 살짝 두려웠음ㅋㅋ
막상 들어가보니 남자 관객들도 은근 있어서 다행이었다.
계단에 붙어있던 홍보지. 완전 도키도키하자나.
표받고, 웰컴 굿즈 받고, 입장!
회장 전체 촬영은 허가 안되서 안내 팜플렛으로 대체.
참관객은 대충 100명 ~ 150명 정도 되었던듯. 남녀 비율은 15:85 정도로 기억함.
의외로 중국, 일본에서도 온 사람들이 있었다. 글로벌 건따꾸 동지들...
미녀가 둘이니 보기 좋아
1대1 등신대부터 위 사진까진 개최측에서 전시한 굿즈들.
타로카드 탐나더라.
개최측에서 준비해둔 무려나눔존
종류별로 한두개씩 싹 쓸어옴
따로 빠져있던 굿즈존. 여기서 개인굿즈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는데
중국 건따꾸 따거의 선물이었다.
씨에씨에 따거
특히 인기가 많던 부스의 회지.
아쉽게도 왼쪽 야구책밖에 못구했는데, 이 글 마지막에 짤 몇개 올림. 파란책도 샀었어야 했는데 크으.
아크릴 별로 관심없는 편인데 이건 탐났다.
슬레타의 구에에엑
일본인분 부스라 일본과자가 있다.
무료란 글자를 못봐서 못챙겨왔다ㅜㅜ
방명록. 금손은 어디나 있다. 중간중간 외국인들의 흔적도 보인다.
마지막 추첨식에서 당첨된 아크릴 스탠드
이런 추첨에서 당첨되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신난 나머지 방방 뛰면서 나가서 받아왔다ㅋㅋㅋㅋㅋㅋ
추첨식까지 끝나고 이제 귀가
전리품 가득.
내가 알기론 건담 온리전이 열린지 거의 10년만인지라, 돈을 아끼지않고 마구잡이로 사재꼈다ㅋㅋㅋ
백합이든 아니든, 다음에 건담 온리전이 열린다면 어떤 행사든지 꼭 가보고싶다!
그리고스보 SBO 팬북 내용 일부 올림!
슬레타는 천사야!!!!
수마가 남긴 유산...
슬레미오 커플만이 남았다...
아 오늘 더웠던게 다 저 커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