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협전)"제자야, 요즈음에 스승이 제자를 겁탈하는 것이 유행하나 보구나."

"제자야, 요즈음에 스승이 제자를 겁탈하는 것이 유행하나 보구나."

"....."

".....!!!"

"....씻고 오겠습니다...스승님."

"똑똑한 제자가 눈치까지 빠르구나."

씻고 온 당신의 몸 위에서 당신의 스승이자 아내인 탈백유란 하후란은 선녀의 아름다운 몸짓처럼 춤사위를 펼쳐냅니다.

하지만 아는 오로지 당신의 탓이오.

당신은 세상을 등지려고 하였던 당신의 스승에게 크나큰 미련을 남겨 속세에 다시 머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력이 가득 담긴 외침으로 온 누리에 강호제일미녀 탈백유란 하후란을 당신의 아내라고 선포하니 하후란은 당신의 외침에 큰 부끄러움과 동시에 당신의 기개에 만족하였습니다.

특히나 당신이 란아라고 부르니 옛적에 비참했던 기억이 당신의 이름으로 덧씌어지며 과거의 악몽에 몸서리치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하후란은 당신의 몸 위에서 매혹적인 춤을 추며, 당신의 향긋한 내음과 사랑스러운 얼굴에 듬뻑 취합니다.

"응조활교교교교교교교교굣ㅡㅡㅡㅡ!!!"

"스...스승님...!! 12시진 연속 기사멸조는 참아주십시오...저 죽습니다..."

"...활랑."

"아가리하고 이 단약이나 삼켜"

"조활교교교교교교교굣ㅡㅡㅡ!!!"

"우우...."

"12시진이 아니라 48시진까지 가능하겠구나."

이는 오로지 당신의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