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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문학)"아~용사 따1먹고싶다!"



천박하기 그지 없는 외침



이 글을 읽는 예상했듯 그 목소리는 고운 머리카락을 검은 천안에 숨기고 


뛰어난 미모와 자태를 가진 성녀의 목소리였다.



"... 3일 째 저 상태네요, 이래가지곤 같이 다니는 것도 수치스러워서 못 다닐 것 같아요."


"용사, 자네가 어서 사과하게. 자네가 성녀를 저렇게 만들어버렸잖는가."




"... 아니, 그게 제 잘못입니까? 저는 믿음과 신실함이 넘쳐야 하는 성녀님께서

자꾸만 세속적이고 저속한 행동을 해서 지적한 것 뿐입니다."



"물론, 성녀가 검은 옷을 전신에 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몸매가 드러나긴 하지만

그건 본인 잘못이 아니잖는가?"



"그 몸매를 가지고 필요이상으로 접촉하는게 문제잖습니까. 다른 수녀들이나 성직자분들이 그 정도로 밀착하는 경우는 못봤어요!

치료가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제 목덜미와 가슴팍, 다리 사이에 손이 들어가는건 아니지 않나요?

만약 우리 파티 전부가 그런 꼴을 당했다면 이해가는데 저만 그런 성희롱에 가까운 행동을 당했다구요."



"배부른 새ㄲ... 성녀님도 여자일세, 단련과 여행으로 인해 자네의 몸이 상당히 단단하고 남성미 넘치는 몸을 가졌으니 여성이라면 혹할 수도 있다고 보네. 근데 그 것가지고 3일 내내 설교를 했으니 얼마나 부끄러웠겠는가, 결국 정신줄 놓고 저 꼴인거고."



"하지만 신실함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성직자의 능력도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만약 혹시라도 치료가 불가능해지는 일이 벌어진다면 어떡하겠습니까?"



"어... 최근 들어서 성녀님의 치유스킬 효율이 436%나 증가하셔서... 노움 마법사의 백업이나 약초, 물약도 안써도 될 정도인데요..."




"... 하지만 파티의 기강이 풍기문란해지면 반드시 큰 일이 벌어지고 말겁니다! 전설적인 업적을 남긴 선대 용사파티도 결국 치정문제로

크루가 공중분해되어 아쉽게도 마왕군의 일부를 토벌하지 못하고 다시금 재기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자네랑 성녀 빼고 우리 파티 전부가 그 전대 용사파티멤버였고 치정문제가 아니라 마족의 매혹스킬 저항주문이 덜 연구되서 십창난거라고."




"그래서 엘프궁수님이랑 오크드루이드님께서 결혼하신겁니까?" 




"우린 연애혼 맞아 시1발놈아."








"아, 용사 따1먹고싶다!~~~~~"




"후... 제발 어떻게 좀 해주게 용사. 솔직히 성녀라는게 자발적인것도 아니고 하늘의 선택을 받아 강제로 여행에 참여한게 아닌가.

치료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으니 어느정도 마음을 열어주게."



"... 마음을 열어주라고 하셨죠?"




용사는 퀭한 눈으로 자기를 원망스레 쳐다보던 성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앞섬을 풀기 시작하였다.



"용사 따ㅁ.... 뭐... 뭐하시는건가요 용... 용사님?"



마침내 앞섬을 풀고 나온건 마물조차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크기의 '심판의 대검'이었다.

용사는 근엄하게 말했다.



"빠세요, 성녀님."



성녀는 메이스를 순식간에 꺼내 다른 파티원이 말리기도 전에 용사의 대가리를 후려쳤다.



그리고 퀭한 눈을 하던 성녀는 마치 부끄러운 것을 본 소녀처럼 얼굴을 붉히고 얼굴을 가린 체 빠른 걸음거리로 파티원들에게 

여행을 제촉하였다.



쓰러진 용사를 줏어든 파티원들을 생각했다.


"병1신 새1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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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LhQ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