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정년이 지난지 오래지만 퇴임도 못하고, 유능한 사회복지사 아가씨에 의지해
오늘도 휠체어에 앉아서 열심히 일하는 갤할아버지(남, 최소 몇만살, 음식욕심 많으심)
마침 밥 먹으려고 식당에 갔더니 어이구 음식 냄새도 좋아라, 체통없이 손가락으로 퍼서 냄새를 맡으신다.
그런데 식당에서 소싯적 갤할아버지랑 닮은 애기를 찾는다.
어이구 귀여워라. 오랜만에 휠체어에서 일어나서 힘들지만 애기 좀 보러 걸어가보신다.
그런데 에그머니나! 할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봐야할 사회복지사가,
식당 안에 있던 어떤 양아치랑 바람이 나버렸는지 쌩하고 가버린다?
그래도 우리 갤할아버지, 기죽지 않고 근처에 있는 고무줄을 잡고 당기며 노신다
나이도 드셨건만, 저럴 때는 꼭 아이 같으시다!
그런데 에그머니나! 애기 엄마는 요즘 사람이라 그런가 성격이 앙칼지다
노인 상대로 밀치고 꺼지라고 욕하고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한다. 아이고 우리 할아버지!
결국 할아버지는 요즘 사람들의 괄시에 못 이겨 식당에서 떠나고 마신다.
갤할아버지, 내일은 만족스럽게 한 끼 하실 수 있으실까?
흘러간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갤붕할아버지 오래오래사셔야되요~
갤붕할아버지 오래오래사셔야되요~
애기 엄마는 요즘 사람이라 그런가 성격이 앙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