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왔으면 알겠지만 나 K-POP혐오해"
"100%진심으로 말하는데 좀 과대평가됐어. 좋아할만한 면이 딱히 없던데."
"내 친구가 머시기 BTC였나? 추천하길래 걔들 No.1노래인...그... 폭발물?인가? 들어봤는데 잘 모르겠어."
"암튼 난 K-POP혐오자야. 미안. 고소하세요"
(카운트)
"자. 모든 코멘트가 날 찢어발기고있어. 들어봐."
"나 K-POP하나도 몰라. 그냥 트롤링한거야. 일단 패지 말아봐."
"BTS인거 알아. 다이너마이트인것도 알아. 난 라디오 안듣고 스포티파이만 들어"
"일단 근데 K-POP 진짜 하나도 몰라. BTS는 알지. 세상 모두가 BTS는 알지."
"일단 하나도 기대 안하고있어. 솔직히 뭐 좋아할거같진 않아."
"그렇다고 공평한 평가를 안 내리겠다는건 아니야. 내가 좋아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혹시 알아? 쩔지도 모르지."
[HOW IT'S DONE]
"진짜로 인정하기 싫지만 좋은데?"
"연출이 엄청 좋은데? 그러니까 그... 내가 평소에 보는것들보다."
"두고보자고 일단. 최고의 부분을 전부 앞쪽에 박았을수도 있잖아."
"아 그러니까 저게 그 황금.... 어... 그러니까 저게 그... 지키는..."
"아 죄송합니다. 난 K-POP이나 한국문화에 대해 완전 무식해요. 제가 뭘 잘못받아들이거나 발음을 잘못하면..."
"제발 살려주셈 전 그냥 멍청한 미국인임"
"나 저 검치호 좋아"
"검치호 맞나? 내 생각엔 검치호같아. 신화? 같은데서 본적 있는거같은데."
[FREE]
"찢었다"
"그냥 완전 좋은데. 아니 뭐 당연하긴 한데."
"이게 K-POP이라는 거야? 파봐야겠는데?"
[Golden]
(덩실덩실)
"노래 꽤 좋은데?"
"이건 반드시 내 스포티파이 플레이 리스트에 올라간다"
"일단 영화 다 봤으니까 코멘트하자면 걍 놀라워. 보기 전엔 반쯤 보다 끄겠구나 싶었는데."
"그냥 솔직히 인정할게. 노래 엄청 좋고. 감동적이고, 눈물도 찔끔 났어."
"내가 아직도 K-POP혐오자냐고? 아닌거같아."
"근데 뭐 혹시 모르지. 이 영화가 그냥 좋은거고, K-POP이 좋은건 아닐수도 있잖아?"
"그냥 K-POP만 들으면 별로일수도 있지만, K-POP이 영화처럼 좋으면... 뭐 혐오자가 아닐수도 있는거고. 두고보자고. 그건."
"BTS도 좀 들어보고 그럴게. 혹시 모르지. BTS가 사자보이즈만큼 좋을수도 있잖아?"
방송 컨셉으로 약간 어그로 끄는 느낌도 살짝 드는데
뭐 잘봤다니 그런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