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요? 그럴리가 없잖아요?
- 그치만.. 그 불량배들 갑자기 성녀님을 알아보더니
뭔가 대단히 공포에 질린 얼굴로 도망쳤잖아요
아.. ㅆ... 아니라고요 용사님? 성녀니까 좀 유명해서 시비 걸려했던거겠죠
- 아니.. 나중엔 걔네 두목처럼 보이는 떡대 큰 양반이 갑자기 성녀님 보고 큰누님이라고...
....야
- ㅇ..예?
내가 아니라 했지? 이 ㅆ...새끼야 사람이 아니라고 했으면 아닌거지
왜 물고 늘어져? 너 개야? 한번 물면 막 못 놓아줘?
입질 교육 필요해? 함 해줘? 그 새끼들이랑 나랑 아무런 관계 아니라고 알았냐고
내가 동부가 고향은 맞는데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맡아서 키워지고 성녀인지 뭔지 걸려서 중앙으로 간거라고
야, 대답
- 아.. 넵
* 황제력 1xxx년 용사와 고향인 동부에 방문했다가 알려지기 싫은 과거를 감추려는 성녀의 대화 中
그 시절의 당신은 아름다웠다
카스팔루그!!
성녀 카스팔루그냐고
과거에 좀 많이(사실 엄청 많이) 유명했던 성녀님
그날밤 불량배들은 애들 단속 제대로 안하냐며 오랜만에 고향에 온 전설의 불량배 누님에게 제대로 혼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