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나 개, 임산부같이 줄거리에서 절대 죽지 않는 캐릭터 유형이 있다.
종종 영화 재미없어진다고 까이는 그런 거.
그런데 사실 줄거리상 죽지 않는다는 거 자체는...문제가 아니다.
그럼 저런 말 하는 사람이 죄다 어린이 죽는 거 보고 싶어하는 사이코겠나.
근본적인 문제는 작품 비판이 흔히 그렇듯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애들이고 어른이고 평등하게 죽어나가고 평가도 좋은 작품은 찾으면 당연히 나온다.
그걸 가지고 뭔가 느껴지는 게 있으니까 불쾌한 걸 넘어서 작품의 일부로 취급받는 것.
그냥 죽이고 죽이기만 하면 그건 괴작이겠지.
그럼 반대로 절대 죽지 않는 캐릭터가 있어도 똑같은 노력을 해야 한다.
아무 개성도 매력도 없는 캐릭터 던져두고 어린이 스킨 씌워놓고 죽이면 안 돼! 하면 당연히 아무것도 안 느껴지지...
뭔가 매력을 보여주거나 보호본능을 자극해야 관객들이 '죽이면 안 돼!' 하고 동조해주는 거다.
그러니까 '반드시 ___를 살려야 한다' 라고 관객이 몰입을 하지 못하면,
'아 저건 인물이 아니라 살려야 하는 장치로 집어넣은 종이인형이구나' 라고 관객이 깨달아 버리고,
그럼 몰입이 작살나고 재미도 박살나는 것.
결국 돌고 돌아서 작품에 몰입을 시키냐 아니냐의 차이다...그 말이다.
내가 생각해도 감독새끼 미친거같음
그래서 에일리언3를 보고 많은 관객은 충격과 더불어 분노했음
내가 생각해도 감독새끼 미친거같음
결론은 '능력도 없는 쉑들은 집어넣지좀 마라' 가 되더라고
'열린결말'같은거지
요약하면 니가 못 만들어서 그래. 잘 만들면 뭘 넣어도 됨ㅇㅇ
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