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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상 무적' 캐릭터에 대한 단상


'줄거리상 무적' 캐릭터에 대한 단상_1.png


아기나 개, 임산부같이 줄거리에서 절대 죽지 않는 캐릭터 유형이 있다.


종종 영화 재미없어진다고 까이는 그런 거.


'줄거리상 무적' 캐릭터에 대한 단상_2.png


그런데 사실 줄거리상 죽지 않는다는 거 자체는...문제가 아니다. 


그럼 저런 말 하는 사람이 죄다 어린이 죽는 거 보고 싶어하는 사이코겠나.


근본적인 문제는 작품 비판이 흔히 그렇듯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줄거리상 무적' 캐릭터에 대한 단상_3.png


애들이고 어른이고 평등하게 죽어나가고 평가도 좋은 작품은 찾으면 당연히 나온다.


그걸 가지고 뭔가 느껴지는 게 있으니까 불쾌한 걸 넘어서 작품의 일부로 취급받는 것.


그냥 죽이고 죽이기만 하면 그건 괴작이겠지.


'줄거리상 무적' 캐릭터에 대한 단상_4.png


그럼 반대로 절대 죽지 않는 캐릭터가 있어도 똑같은 노력을 해야 한다.


아무 개성도 매력도 없는 캐릭터 던져두고 어린이 스킨 씌워놓고 죽이면 안 돼! 하면 당연히 아무것도 안 느껴지지...


뭔가 매력을 보여주거나 보호본능을 자극해야 관객들이 '죽이면 안 돼!' 하고 동조해주는 거다.


'줄거리상 무적' 캐릭터에 대한 단상_5.png


그러니까 '반드시 ___를 살려야 한다' 라고 관객이 몰입을 하지 못하면,


'줄거리상 무적' 캐릭터에 대한 단상_6.png


'아 저건 인물이 아니라 살려야 하는 장치로 집어넣은 종이인형이구나' 라고 관객이 깨달아 버리고,


그럼 몰입이 작살나고 재미도 박살나는 것. 


결국 돌고 돌아서 작품에 몰입을 시키냐 아니냐의 차이다...그 말이다.

댓글
  • 익명-jk4NDk1 2025/07/28 00:01

    내가 생각해도 감독새끼 미친거같음

  • 익명-jk4NDk1 2025/07/28 00:01

    그래서 에일리언3를 보고 많은 관객은 충격과 더불어 분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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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jk4NDk1 2025/07/28 00:01

    내가 생각해도 감독새끼 미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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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관[Counsellor] 2025/07/28 00:03

    결론은 '능력도 없는 쉑들은 집어넣지좀 마라' 가 되더라고
    '열린결말'같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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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티슈_뚜껑_안닫기_장인 2025/07/28 00:05

    요약하면 니가 못 만들어서 그래. 잘 만들면 뭘 넣어도 됨ㅇㅇ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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