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서모음)
선생님, 그거 아십니까? 최근 저에 대한 음해가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 말이죠.
구체적으로 어느쪽으로?
선생님을 '창-놈'이라고 말한다느니,
선생님도 잘만 즐겨놓고 이제와서 점잔을 떤다느니
제가 선생님을 덮쳐놓고 합의하에 한거라며 강제설득을 한다느니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다니, 너무한거 아닙니까?
반박할 수 없겠어. 고생이 많구나 츠키...
아니 뭐, 선생님을 좋아하는건 사실이긴 한데...
뭐라고요?
아뇨, 혼잣말입니다.
선생님,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상대를 향한 존중이 없으면, 그 상대를 향한 자신의 사랑이 싸구려가 된다고요.
맞는 말이지.
음, 선생님.
제 사랑이 비록 싸구려가 된다고 해도, 저는 선생님을 사랑할게요.
그게 무슨 소리니 츠키유키 양?
세상 모두가 제 사랑을 싸구려라 욕한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변치 않는 제 마음만큼은 언제나 진심입니다.
자, 대답.
이래서 안 된다니깐..저기 당어싫mk2랑 같이 손 잡고 가 있으렴.
싸구려가 아니라 고구려처럼 보쌈하려는 너무 큰 사랑이야
마치 부여의 말을 서리하는 고구려처럼
이게 하드한 순애 머시기인가?
네!
음해를 해결하는 방법 -> 그걸 사실로 만들어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