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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용을 토벌하러 간다구요?"

어이없어 하는 성녀를 본건지 만건지


용사는 당나귀의 고삐를 쥘 뿐이었다


"도마뱀따위가 아니라 드래곤이라구요! 거대한 아가리에서 용암보다 뜨거운 불길이 뿜어져나오는 그 드래곤!"


"알아."


길길이 날뛰는 성녀는 안중에도 없이 용사는 당나귀에 올라탔다


"왕궁 마법사를 구워삶아 데려가도 모자랄 판에 가호가 깃든 검도 없이 그냥 간다구요?"


"그런건 필요 없어."


믿을 수 없는 소릴 하는 용사를 보며 성녀는 경악했다


"이미 충분해."


"맞아요, 성녀님. 용사님께선 저로 충분합니다."


당나귀도 용사를 거들며 말했다











"맨손으로 용을 토벌하러 간다구요?"_1.webp



"저로 충분하죠."


댓글
  • 미케링 2025/07/27 04:39

    기껏해야 당나귀 수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몸체였다.
    그러나 중심에 우뚝 서있는 성검은 유니콘 보다도 거룩하고 견고해 보였다.

  • ㅍㅍㅍㅍㅍㅍㅍㅍㅍ 2025/07/27 04:35

    "맨손? 제 다리 사이의 말성검이 보이지 않는거요?"

    (Z3ziSA)

  • 미케링 2025/07/27 04:39

    기껏해야 당나귀 수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몸체였다.
    그러나 중심에 우뚝 서있는 성검은 유니콘 보다도 거룩하고 견고해 보였다.

    (Z3ziSA)

  • (▰˘︹˘▰) 2025/07/27 04:37

    드래곤뻐커

    (Z3ziSA)

(Z3zi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