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잃기 전 자신한테 푹 빠져있어보이는 파수인
기억이 없으니 걍 내가 받을 사랑이 아닌거 같아서 씁쓸해하는데
하면서 일정하게 선 그어진 거리를 엉덩이 싹 붙여가며 파수인이 좁혀와서
다시 재정립되는 관계
아군으로 만나거나 적으로도 만나거나 그저 스쳐지나가거나
방랑자와의 관계에 수많은 갈림길이 있고
난 그냥 방랑자가 좋다 어딜가든 분명 만날것이다
언제나 그 갈림길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계속 이어질거라는 카멜리아
내가 죽였냐! 잔상이 죽였지! 삣!삐!삣!삐!
옛날사연을 풀어봐도
그 옛날기억 리셋된 방랑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사람 몰살한 테러범이 또 뭔 의심되는 환상 보여주며 계략질을 할까
계속되는 의심속에 계속 충돌하는 두사람
이미 수많은 사람들 죽어나가고 수많은 사람 구하려는 두사람은
2.5 메인스토리 시점에서는 이미 어긋난듯한 비극이 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