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울집에선 매년 병아리 구매 + 알품기로
암탉 20~25마리, 장닭 한마리 정도 방목하고 살았었음.
장닭이란놈들이 두마리 이상되면 진짜 목숨걸고 싸워서
대충 아버지가 봐서 세력싸움에서 지면
바로 백숙행이었거든
그렇게 개체수를 한마리...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2년 가까이 생존한 장닭이 한마리있었음
그때 내가 8살정도였었는데
내 상반신보다 더 크고, 일반 암탉보다 2배는 큰
진짜 전투용 장닭이었음
윤기도 반지르르하고 개랑도 기싸움에서 안밀리고
진짜 슈퍼장닭이었는데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와보니까 이놈이 피투성이가 되서
깃털 잔뜩 부풀리고 씪씩대고 있는겨
아부지에게 쟤 어쩌다 저리됐냐니까
매한마리가 암탉 체갈려서 급습했는데
그걸 뒤에서 덮쳐서 진짜 죽자사자 하면서 개싸움한끝에
매가 도망갔다는거임
하고 저멀리 교회 십자가 아버지가 가리키더라고
그래서 나도보니까 거기서 매가 피 뚞뚞 흘리면서
십자가에서 땅 내려보고있었음 ㄷㄷㄷ
진짜 슈퍼 장닭이었고, 동네에서 젤 멋진 놈이었는데
아버지가 알수거하고 모이주려고 들어갔는데
주인 못알아보고 덤볐다고 바로 목이꺾여서
그날 백숙으로 올라왔음 ㅠ
하렘을 지킨다는 숙원을 이루고 간 레콘
매는 이겼지만 아버지는 못 이긴거네
어릴적에 울할버지한테 개기다가 밥상에 올라간 닭들이 여럿인거보면ㅋㅋㅋ
매이기고 나니까 눈에 뵈는게 없었나봄
2년이면 오래살았네 흑흑존맛
결말이 왜!!
깝치면 죽는다
하렘을 지킨다는 숙원을 이루고 간 레콘
2년이면 오래살았네 흑흑존맛
어릴적에 울할버지한테 개기다가 밥상에 올라간 닭들이 여럿인거보면ㅋㅋㅋ
흑흑 맛있었다 오늘의 백숙은
매는 이겼지만 아버지는 못 이긴거네
결말이 왜!!
역심을 품고 주군에게 덤빈 놈은 당연 삶아야지!!
??? : 매질을 멈추고 물을 더 끓여라!!
깝치면 죽는다
매이기고 나니까 눈에 뵈는게 없었나봄
닭키우는 유튜버 보면 주인못알아보고 겁나 덤벼들고 찾아와서 덤비기 까지
인내심 없으면 숫닭은 못키울거 같던
아빠가 매보다 쎄구나
스타팅 포인트에서 세계관 최강자가 살고 있다
매를 이겼으니 명예 맹금류라 불러도 되겠군
그런 놈을 잡은 아버님은 헌터이신가
주인이 저렇게 병아리 수컷 속아내지 않는이상 장닭 티어 유지도 1~2년이면 끝나더라
그리고 장닭들 특징이 주인한테 존나 덤빔
발톱 겁나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