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핀 케어가 들어갔네.
머리 좀 굵어져서 뭔가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린애라
뭐든 하고싶은데 뜻대로 안되어 조바심나는 심정이 잘 드러난듯.
케어는 당연히 교주가 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깐프 대족장이 해줄줄은 몰랐어.
벨리타가 못해준 언니 역할을
엘레나가 훌륭히 해낼줄이야.
어쨌든 같은 지도자격 인물이고
허둥대는 에르핀을 보며 어쩐지 엘레나도 퍽 마음이 쓰였다는게
설득력도 있고
마침 상황상 엘레나쪽은 지지율 떡락하고
자리 내려놓을 준비하며 자기를 돌아보는 중이라
이래저래 힘든 에르핀과 타이밍이 잘 맞물린듯.
설정 맛있게 잘 잡았네.
감성돋는 정상회담이라니.
커피멕이는 연출도 좋았으.
커피가 아직 보편적이진 않았던 라때는
코-피는 그야말로 으른의 상징과도 같은 음료였어서.
에르핀이 설탕 이빠이 붓긴 했지만,
못마셨던 커피를 입에 댔다는게 성장의 증거처럼 보였거든.
다만 에르핀에 대한 걱정은 이번에 많이 줄었는데
이젠... 엘레나가 좀 걱정될지도...
그리고....
.....
이제 중화제 먹었으니...
핵불닭... 먹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