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명조 내에 존재하는 부활 사례는 딱 두가지가 있는데
1.금희
용의 별자리가 죽은 직후의 갓난 아기를 데려다 시간의 권능을 풀로 때려박아 7일 밤낮을 온힘을 쏟아부어 주파수를 자신과 동일하게 조정해 자신의 공명자로 만들어 살려낸 사례
2.카르띳띠
임페라토르의 희생을 통해 분리와 융합의 권능으로 방랑자의 성흔에 깃든 '온전한 상태의 카르티시아의 주파수'와 '플뢰르 드 리스'의 주파수를 육신이 되돌려 살려낸 사례
이 두가지인데 둘 다 플로로가 만든 피안과는 상황이 많이 다름.
이번 스토리 뿐 아니라 기존에도 잔향은 끊임없이 약화되고, 왜곡되는데 이는 막을 수 없는 섭리 같은 것으로 나오고 솔라리스에 남아 움직이는 순수한 잔향도 결국 그 인간의 인격이 제대로 살아 있다고는 못한다는 부분도 2.0 로코코 파트 바다반디석 이야기에서 언급되는데
그리고 플로로는 이 잔향의 약화와 왜곡을 잔상과 융합시켜 보강하고 자신이 조율하는 것으로 땜빵중임
헌데, 잔상들은 저마다 나름대로 의식을 지니고 있고 잔상들이 합쳐질 경우 의식은 뒤섞이며 혼란스러워지고 주파수를 절제하더라도 잔상의 의식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음이 문서에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신(임페라토르와 융합한 레비아탄)의 힘을 빌어 강제로 덮어 씌워도 안정성이 떨어지며 결걱 깊은 곳의 의식이 깨어나면 되돌릴 수 없다고 나옴.
즉, 설령 주민들을 잔상과 섞어 되살리더라도, 그 잔상은 더 이상 예전의 존재가 아닌 불안정한 존재이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된다는 소리가 됨
의식이 섞이지 않게 조율하면 되지 않느냐 해도 플로로의 조율이 완벽하지 않음은 이미 트리체의 대사에서 피안의 사람들은 가끔 이상해진다는 대사로 언급됐지.
어째 게임이 철저하게 플로로의 소망을 부정하는 느낌이라 좀 슬프긴 하다.
그래서 마지막에 방랑자가 "불가능한 목표이고 그 끝은 죽음뿐"이라며 말렸던 건 옳았음. 단지 하필 그걸 말하는 사람이 플로로와의 약속을 깼던 전적이 있었다는 것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