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는 렌즈가
삼양 14mm F2.8 수동렌즈
신계륵 24-70 F2.8
신쩜팔 50mm F1.8
시그마 70-200 F2.8
4개를 사용중입니다. 어느날 내공이 진한 진사(업)님께서
두가지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진사 : "삼양 14mm는 왜 쓰시는건가요?"
저 : "광활한 풍경을 찍고 싶은데, 신계륵의 24mm는 조금 답답스럽습니다"
진사 : "무조건 넓게 찍는다고 좋은 사진은 아니랍니다"
진사 : "그럼 신계륵은 왜 쓰시나요?"
저 : "발줌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진사 : "발줌을 쓰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가기 힘듭니다"
"단렌즈를 쓰되 여러 화각을 구비하여 발줌으로 원하는 화각을 찾으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짧은 대화였지만 의문점이 생겼지만 더이상 이야기 할수가 없어서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진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발줌과 신계륵의 줌으로 표현하는게 많이 틀릴까요?
풍경사진의 대다수가 14~24mm찍으시는게 많고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좋은데..뭔가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게 많을까요?
뭐라고 정리 하기는 힘들지만..
짧은 이야기였지만 모든 렌즈를 처분하고 단렌즈로만 구비를 해야하는게 맞을지 여쭤봅니다.
https://cohabe.com/sisa/48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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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렌즈가 화각에 익숙해지는데 좋죠..
저도 50mm로만 연습중입니다..
....
그래도 정답이 어디있겠습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거지..
아직까지는 화각의 큰 쟁도를 모르겠네요. 그냥 보이는것이 전부인것마냥...
표준줌의 장점중 하나가 24mm 에서 70mm 까지의 다양한 화각의 표현 혹은 왜곡을 가능케 한다는 점인데... 발줌을 하면 원하는 화각을 유지할 수 있을거 같네요
어렵네요 ㅠ
저도 업으로 사진을 하고 있지만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여러 작가님을 만나봤지만 하는말이 다 다름니다.
그냥 본인만의 스타일로 본인이 편하고 좋은쪽으로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렌즈와 줌렌즈의 광학기술은 다릅니다 본인에게 맞는 장비를 찾아 사용하는것이 제일 좋다고봐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줌렌즈를 사용해야 실재하는 벽을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단렌즈를 쓸 경우 더 넓게 담아내려면 뒤로 가야하겠지만 실제 더 뒤로 갈 수 없는 환경들도 많고,
망원쪽 이야기라면 더 가깝게 찍고 싶으나 발줌이 어려울 때도 많잖아요.
줌렌즈들이 그 벽을 넘나들게 해주는 도구가 아닌가 싶어요.
만약 단렌즈가 러브미님이 추구하는 사진(혹은 품질)을 담아낼수 있는 렌즈라면, 그 많은 단렌즈들을 구비해서 화각을 찾기보다는 줌렌즈를 통해 간접적으로 화각을 체험하는 쪽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그 진사님은 스님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대답..
넓다고 좋은 사진은 아니나, 그렇다고 안 좋은 사진도 아니고요.
넓게 찍어야 할 땐 넓게 찍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신계륵 발줌 관련..
저도 요즘 여기에 고민이 있습니다.
2470이 제게 참 어려운 렌즈인데.. 제가 내린 결론은
2470이 줌이 편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만으로 쓰면
사진이 안늘겠다는 겁니다.
내가 모델과 어느정도 거리에서
어떤 초점거리의 영역을 쓰겠느냐를 먼저 결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줌을 돌려야지
생각을 먼저 하지 않고, 그냥 모델을 바라봤을 때
멀거나 가깝거나 하는 눈대중을 기준으로
초점거리를 결정하니 제 사진이 정체되더군요.
제 기준에서 2470으로 사진의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계륵의 정의를, 발줌을 줄여주는 표준줌이 아니라
24 28 35 50 70 의 다섯가지 단렌즈를
마운트변경하는 시간을 단순히 줄여주는 표준줌
이라고 생각하고 요즘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렵네요.
그래서 신계륵 같은 표준줌이 가장 접근이
쉬우면서 쓰기엔 가장 어려운 렌즈입니다. 각 화각대에 걸맞는 사진을 뽑아내야 하니..
말씀처럼 피사체를 눈으로 포착하고 카메라를 눈에 갖다대는 순간 mm 화각과 구도가 손에 정해져 있어야..
담고자 하는 주제를 어떻게 담아 내는게 먼저 아닐까요
사진의 맹목적 목표
내가 보고 느낀걸 남에게 어떻게 사진으로 표현하는냐..
죄송하지만 진사님께서 풀뜯어잡수시는말씀을 하시네요.
ㅎㅎㅎ
저는 이렌즈로 찍힌 사진이 느낌이 좋습니다 라고 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