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시원한 흉탄)
(아래 내용은 림버스 지옥편 전체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그냥 살아가 제발...! 우리가 원해서 이 비극 속에 떨어진 게 아니잖아."
"아직 나는 따뜻해지고 싶지 않아, 조금 더 이 추위에서 떨어야겠어."
"그 ㄱㅅㄲ한테... 말뚝을 쑤셔 넣을 거예요...!"
"그저... 한 번 더...날고 싶었소."
"바람이... 좋네요. 새로운 곳으로 배를 띄우기에는 딱이겠어요."
"어긋나도... 진심을 다한다면... 다시 이어질 수 있으니까."
"웃으시게.
모든 건 단지 유쾌한 꿈에 불과한 법이니."
홍루가 스스로 묻어두었던 감정을
지금까지의 여정을 떠올리며 담담하고 조심스럽게
퍼내는 듯이 이야기하는 이 장면 덕분에
이후에 폭발하듯이 넘쳐흐르는 태허환경의 모습이 더 강조됬던 거 같음
저도 여기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이 생각나서 눈물 주륵주륵남
저희 방송 여우님도 저 때 울음 터트렸었죠.
솔직히 과거에 있었던 일을 최종전에서 추억처럼 다시 보여주는 연출은 오타쿠 암살 비기기도 하니...
거의 최종장에서 쓸법한 연출을 벌써 씀
마지막화인가 싶을 정도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