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람들도 이젠 약아졌네요

미국에 협조하다 뒤통수를 여러번 맞더니 좀 정신을 차렸네요.
꼭 미국만이 아니라 지난 근세기동안 강대국들(소련, 영국 등)에게 당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젠 좀 뭔가를 아는듯
미국은 탈레반 소탕을 위해 파키스탄에 큰 돈을 지원해왔는데
파키스탄은 그 돈을 탈레반을 숨겨주는데 씀. ㄷㄷㄷㄷ
미국이 열받아서 그럼 지원금 끊는다고 선언
그러자 파키스탄 국민들이 트럼프 사진 불태우는중 ㅋㅋㅋㅋ
그야말로 적반하장인데.. 탈레반 소탕을 위해 지원한 돈을 오히려 지키는데 써서 끊는다는데
큰소리는 파키스탄이 치고 있음.
그런데 이게 바로 외교임
파키스탄은 지정학적 위치상 미국에게 매우 유용한 나라.
이것을 알고 미국한테 큰소리치는 것임.
파키스탄과 관계악화되면 미국도 손해임.(병참로가 없어져서 사실상 치명적임)
그러면 탈레반을 소탕하라고 준돈은 왜 소탕하는데 안쓰냐면
탈레반이 인도와의 국경분쟁에 매우 유용하기때문... 자국의 이익을 위해 탈레반을 놔두는것.
그리고 탈레반을 없애면 미국으로서는 인도쪽에 공을 들이게 되는데 그러면 파키스탄은 오리알됨.
따라서 외교적 존재감을 유지하기위해 탈레반을 숨겨주는것임.
그런데 사실 미국도 탈레반이 필요함. 겉으로만 소탕한다 어쩐다 하는것임.
진짜로 탈레반을 소탕하고 싶은 애들은 러시아임.
외교라는건 현실적 이익을 바탕으로 움직이는것임.
책상서랍에 성조기를 넣어두고 벅찬 가슴으로 은혜를 갚는게 외교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