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제는 사라져가는 제도니 뭐 까놓고 말해보면...
의외로(?) '수능 1% 내외 찍고 오는 예과생들에 비해 머리가 나빠서 못가르쳐 먹겠다.' 라는 불만은 거의 못들어봤고.
가장 큰 불만들이...
1. 머리 굵어 들어온 놈들이라 말을 안듣는다.
학교마다 문화차이가 있긴 한데, 아직도 '까라면 깐다' 라는 문화가 강한 곳이라;;;
예과생들은 어려서부터 그 문화에 젖었으니 까라면 정말 까는데, 치전원생들은 까는 시늉만 한다고-_-;;
2. 학생놈들이 순수하질 못하다.
아무래도 어려도 20대중반에 들어온 애들이라... '전공'보단 '직업'으로서의 마인드가 강하죠.
그러다보니 예과로 들어온 애들보단 확실히 좀 악착같고 '먹고 살만한 길'에 대한 선호가 뚜렷합니다.
예를 들자면... 수련도 잘 안받을려고 하거나, 받아도 비인기과는 절대 안갈려고 하고.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없는 기초과목(구강생리학, 구강조직학, 구강생화학 등등....)에 남겠다는 지원자는 당연히 거의 없다시피 하고.
유급문제만 해도, 예과로 들어온 아이들은 나이가 어리다보니 유급시켜도 정말 '헤헤' 웃고 끝나는 애들도 간혹가다 있을 정돈데, 전문대학원생들은 난리법석이 나죠;;;
반대로 임상실습엔 예과생들보다 엄청 적극적이라 좋게보는 임상교수님들도 있긴 한데....
이런 부분들을 많이 싫어하시더군유;;;
https://cohabe.com/sisa/479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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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의전원도 2가 문제죠........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마인드가 다르겠죠;;
의예과의 경우, 정말 꿈이 의사였거나, 아니면 공부는 잘하는데 잘 모르겠으니 가장 좋다는 과가 의대니까.. 라고 들어온 순진한(?) 아이들이 다수지만...
솔직히 의전원만 해도, 현실세계의 쓴맛(...)을 보고 들어온 사람들이 제법 있으니.. 관점이 다를 수 밖에유;;
그렇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못가르쳐 먹겠다 라는 말을 대놓고 할순없죠
마치 못생겨서 짜증난다 라는 말을 대놓고 하는 사람은 없듯이
저희 교수님들이 그렇게 다정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것 역시 잘 모르는 분야일텐데 괜히 아는 척 안하는게 낫지 않겠어요?
ㅋㅋㅋㅋ역시나 아이디
치과 의사신기요 ㄷ ㄷㄷㄹㄷ
아뇨 학생찌끄러기입니다 ㄷㄷㄷㄷㄷㄷ
그런데 일반 치대도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들어가는 케이스 꽤 많지 않나요?
종종 있죠.
치의예과도 30 넘어서 들어오는 분들이 한학년에 보통 2~3명 정도는 있습니다.
근데 치전원의 경우 애시당초 지원자격 자체가 4년제 대학 졸업자라... 어려도 20대 중반이고,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사회물은 먹은 애들이죠.
장단점이 있고, 저도 그 제도의 수혜자긴 합니다만... 솔직히 큰 메리트가 있는 제돈가.. 란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사실 기초의학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만든 제도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죠...
엄밀히 말하면..
'다양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을 끌어들여 기초의학과의 융합을 통해 융합학문을 육성한다'
.......가 취지였는데, 그 취지와 반대로 흘러갔다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죠.
직장 잡으실때나 수련하실 때 인맥 엄청 중요합니다 ㄷㄷ
까라면 까라 하는게 중요할듯
동호회분들이 대부분 치과의사이신데
모임 때 말씀하시는거 보면 선후배끼리 엄청 밀어주고 땡겨주더라고요
그런거 상관없어 하는 사람들 뒷담화도 까고요
페이닥으로 가도 일반인 월급에 비하면 엄청나긴한데, 요새 분들은 부모 병원 물려 받는거 아니면.....끼리끼리 결혼해야 한다는 말이 농담으로 돌더라고요
서울은 정말 포화상태고..
경기도권 자리잡으신분들 보면 무슨 중견기업만큼 버심..
뭐 선택인거 같아유;;;
말씀하신대로 학교생활이나 동아리 생활, 혹은 수련생활 빡씨게 하면서 인맥관리 열심히 하면 그 네트웍 덕을 받으며 사는건데...
........공짜는 아니죠.
갖은 더러운꼴 다 참아가며 버텨야 하고, 개업해서도 그 네트웍에서 어울려 살아가야 하니까..
그게 싫으면, 좀 덜 벌고, 뒷담화 까여가며(?) 사는거죠 뭐;;
(개인적으론 전 이쪽에 가까워서;;)
페닥 월급은 엄청난 정돈 아닙니다. 치전원 도입되면서 엄청 내려갔고, 평생 페닥할 생각인 치과의사는 거의 없구요.
개원에 있어선, 서울은 정말 병원 물려받거나 어떻게 소개받아서 인수로 개원하는거 아니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서울에서 개원하는건 포기상태입니다;;)
저는 치과 계열은 아닙니다만, 제가 있는 병원에서 치과과장님이 오셨는데 치전원 출신인데
그전엔 성악과였다고 하더군요. 치전원의 근본 취지에 맞나 싶더군요.
좀 독특한 경우긴 하네유;;
근데 저도 학부는 문과출신이라, 제가 뭐라고 평할 수 있는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기초가 돈이안되니까 문제인거죠-_-ㅋ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의대생,치대생들도 안가려고하죠ㅎㅎ
근데 그게...
의,치대 시절엔 그래도 그 전공 교수님이 정년퇴임 하시기전에 한두명 정도 얻어걸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의, 치전원은 그 한두명도 없다는 말씀이죠 뭐 ㅎㅎ
그냥 제도 자체가 음서제에 가깝죠. 예과 체제에서는 절대 못 들어올 자원 몇몇이 전형 빈틈을 파고 들어서 버젓이 입학해서 돌아다니는거랑 병원에서 말리그한 전공의들 비율 생각해보면 그 제도에 대해 좋은 소리 절대 못하죠. 부조리는 고쳐야하지만 기본적으로 오더 = 명령 체계에 따라야 하는 병원 시스템을 부정할 수는 없는데 머리 굵었다고 개기는 케이스 몇 명 보면 학을 뗀단... 물론 어디가나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다 있겠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나 힘든 과 기피하는 경향, 비순응하는 경향은 너무 압도적이라 뭐 저는 좋게 생각 못합니다. 당연히 예과 체제로 돌아가려는 학교들이 대부분이 될 수 밖에 없죠
실제 취지가 융합학문이었다 할지라도 정작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사람이 음서제의 영향을 받으니 결국 음서제가 돼버렸죠. 근데 예과로 돌아가면 음서제가 안되냐? 이미 대입제도 자체가 음서제스럽게 돼고 있어서 그것도 아닐 거예요. 학생들 나이가 어려지는 정도 외엔.. 다만 그것도 크니까 되돌리려고 하는 거겠죠.
교수 아들딸들 다 잘 들어가는 제도. 교수들이야 따까리할 인턴 전공의 안하고 다들 개원가로 나가니 빡칠만도 하죠 ㅋㅋ.
의전원, 치전원 은 졸업하면 석사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