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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누나의 비밀을 알아버린 동생] 누님의 호소


주작이라고 하십니다.

BL누나 글 누나 본인입니다.


어제 밤에 자기 전에 페북하는데 제 이야기가 떠서 많이 놀랐고 사실이 아닌 내용에 많이 분노했네요.

많이 울었고 많이 상처받았습니다.

원글이 여기 디시 만화갤이길래 저도 여기다가 글을 올리겠습니다. 개념들 가도록 도와주세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먼저 주작이라고 할 분들에게 본인이라는 인증사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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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디있는지 잊어버리고 있던 수첩 책상서랍 깊숙한 곳에서 꺼내와 찍었습니다.



간단하게 팩트만 적을게요.


1. 서울 자취, 짐 대신 싸주다 발견했다는 것들 다 개 허언입니다.


저 지잡대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통학하고 다닙니다. 저도 차라리 자취하면 좋겠네요.

애초에 서울로 자취하니까 짐을 동생한테 싸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그것부터 말도 안되는데ㅋㅋㅋㅋㅋ 지가 뭘 안다고 짐을 싸라고 엄마가 시킬까요. 제가 어디 급하게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제가 짐을 싸지 왜 남동생한테. 그것도 고등학교 가서 기숙사에 살고 있는 애한테 짐을 싸게 할까요.


더불어 짐을 싸다가 상자에서 책들과 책들 밑에서 기구 발견했다고 했는데 지가 짐을 쌌다면 뭘 발견을 할까요. 지가 다 쌌을 짐들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봐도 허술한 컨셉들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지게 욕만먹네요ㅎ


2. 저 수첩은 초등학교 6학년때, 소설들은 중1~2 초반까지의 것들임.


지금까지 성인딱지 달고도 저런 거 쓰면 댓글들 어떤 분의 말씀대로 제정신 아니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저렇게 수첩에 적습니까. 애초에 자취를 한다는 것도 성인이라는 건데 성인이 저러면 저도 욕합니다.

초등학교6학년때 친구의 권유로 팬픽, bl소설 접하게 되었고 청소년기에 잠깐 다른 친구들과 같이 했던 취미생활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스마트폰도 없었고 그렇기에 혼자서 수첩과 공책에 썼던 것들을 이렇게 몇년만에 보게 되어 반갑기도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서랍에 박아놓고 오랜만에 보는 것들입니다.


무엇보다 동생은 이미 그 당시부터 제 취미생활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마치 몰랐던 척 하는 게 역겹네요.


제가 BL 소설을 봤다는 것도, 애니매이션을 보고 책도 하나 둘 모았다는 것도 이미 동생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만화책을 사오면 비닐도 뜯기 전에 저한테 이거 봐도 되냐고 물어보던 동생이었습니다.


3. 동생의 취미생활을 존중했음.


지금은 탈덕한지 오래지만 최근 3년 애니매이션을 좋아하게 된 동생의 취미생활을 전 욕한 적 없습니다.

전 잘못된 '행실'을 한 적이 없고 제가 뭐라고 한 것은 카톡 프로필에 애니 사진밖에 없고 그걸 120장 정도 쌓아놓은 것을 보고 좀 지우라고 했던 말 밖에 없습니다.


평소 저희한테 관심이 많았던 아버지가 카톡 프로필을 항상 보셔왔고 그래서 동생이 만화를 좋아하는 것을 안 것이지 제가 나서서 동생이 씹덕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이 아닙니다.

저도 애니매이션을 좋아한 적이 있었고 그래서 동생의 취미 생활도 도와줬습니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동생과 사이가 멀어져서 저는 이걸 계기로 친해질 수 있다고 좋아했었고, 실제로도 애니매이션 이야기를 하며 간만에 웃으면서 이야기도 몇 번 했습니다.

저는 절대 뭐라고 한 적이 없고 오히려 '공부하는 데 힘든데 그런 취미생활이라도 있으면 좋지', 라고 생각했을 뿐이었습니다.


4. 전동기기 제 거 아닙니다.


저 전동기 저 초등학교땐가 아버지가 밖에서 뽑기기계에서 뽑아오신 겁니다.

무슨 ja위기구야 dil도? 지랄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인용품 전문가분들, 이거 음부자극? 용이라고 하시는데 이거 뭉친 근육 풀어주는 용입니다^^ 주로 다리나 어깨에 쓰겠죠.

저도 저거 초등학교때 보고 아에 잊고 살았는데(아마 안방에 있었겠죠) 제 책들 밑에서 발견됐다니(애초에 상자따윈 없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웃음과 눈물밖에 안나오더군요.

사실 저 동생이 저걸 들고 찍은 사진 몇 개 발견했어도 모르는 척 해줬는데 이런식으로 되갚네요.

진동기 냄새 맡아봐라, 냄새에서 오징어 냄새 날 것 같다는 말을 제가 왜 들어야하는지 수치심과 눈물밖에 안나더라고요.


세상사람들한테 유언비어로 누나 성희롱 당하게 하니까 좋니? 이것도 성폭O 일종인거 중고등학교때 배우잖아. 이 글 보고있을텐데, 난 너 사람으로도 생각 안할거고 얼굴만 봐도 토나올 것 같다.




전 동생하고 잘 지내고 싶었고, 그래서 동생하고 취미 생활이 겹치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이걸 계기로 얘기도 여러번 하고 저는 얼마 전에 동생이 개념글 갔다고 제 옆에서 피식피식 웃길래 뭔지 궁금했지만 뭐 인기글 가면 기분 좋겠지 하고 넘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였네요.

전 동생이 학업 관련해서(제 전공쪽 지식을 필요로 했음) 저한테 물어봤을 때고 기분 좋아서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공수업 듣는 와중 뒷자리에서 열심히 도와줬습니다. 더불어 학교회식자리에서도 핸드폰 붙들고 도와줬고요.

저는 이런식으로 저에 대해 거짓말,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써서 세상만사에 알린 것에 대해 크게 정뚝했고 솔직히 어제 밤에는 진지하게 자살까지 하고싶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게 원글이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압니다. 글 지우기도 어렵다는 것도요.

다만 유포할 때 이 글도 같이 유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남기실 때에도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주작이라고.


댓글
  • 길블린 2018/01/05 22:56

    숲속 친구들 입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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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out 2018/01/05 22:58

    흠 이 글은 베오베까지 가서 원글 읽은 분들이 같이 보셔야 할듯 싶네요,
    누나 되는 분이 상처입은 것 같아 안타깝군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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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태기 2018/01/05 23:01

    누나 되시는 분이 많이 억울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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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Loveyou 2018/01/05 23:1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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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옆구리 2018/01/05 23:21

    역시 댓글 달 때는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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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GS 2018/01/05 23:57

    숲속친구들 보라고 추천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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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ghtlock 2018/01/05 23:58

    헐ㄷㄷㄷㄷㄷㄷㄷ
    인기글가고 관심 좀 받겠다고 저랬나보네;; 누나 상처는 어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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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쿠라 2018/01/06 00:02

    가족 팔아넘겨서 베글 가는거 진짜 역겨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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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GS 2018/01/06 00:04

    출처 게시물에 카톡글보니까 동생이 진짜 철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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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희빈 2018/01/06 00:11

    동생이랑 병1신저장소는 쓴맛 좀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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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농부농뱃살 2018/01/06 00:30

    애초에 비엘리뷰니 해서 글써놓은거 보자마자
    어린시절꺼 같다란 생각이 들었는뎅;;
    글씨체도 그렇고..
    내용도...
    어린시절꺼 가지고 장난친단 생각이 들어서
    뭐지 이건 하고 넘기길 잘했네요 ㅠ
    뭐든 남겼으면 피해자 분한테 상처줬을테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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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팥빵시로 2018/01/06 00:52

    출처 꼭  가서 읽어보세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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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썰렁펭귄 2018/01/06 00:54

    베스트 가보고 싶은 동생에게 속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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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후훟 2018/01/06 00:54

    와 진짜 토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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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모네모멈뭄미 2018/01/06 01:13

    저 게시글 댓글에 취좆이라니 뭐니 욕하셨던분들 다 사과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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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키울래 2018/01/06 01:15

    와.. 그냥... 와.. 뭐라 말이 안나오네...
    누나분 저 중에 누나분 신상 알만한거 없으니 그냥 고소하시고 잊으셨음 좋겠다.. 그 버러지동생은 팔이 녹도록 싹싹 빌어야됨 진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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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06.14 2018/01/06 01:15

    어휴 동생이 참 모지리같은 행동 했네요 ㅉㅉ.....
    누나분은 많이 괴로유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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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강철이 2018/01/06 01:15

    일단 베오베로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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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셀리나 2018/01/06 01:18

    일단 동생이란 녀석이 고등학생씩이나 돼서 그딴 짓을 하고 자기 누나를 상처준게 정말 기가 막히고요..... 시종일관 과장된 문체하며 애초에 작성자가 조회수좀 올려보려고 쓴 주작글처럼 보이더군요. 그래서 어 그렇구나, 하고 대충 읽고 넘겼는데 그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들이 많았나봐요? 전동dil도랍시고 올린 사진도 내 눈에 뻔히 안마기처럼 보이더만 참 내.... 어쨌거나 남의 수치스런 사생활을 파해친 글을 보고 시시덕거리며 어울리는 짓 좀 하지 맙시다. 제 눈엔 그따위 글에 추천 눌러주고 같이 즐긴 사람들도 전혀 안좋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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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살인마 2018/01/06 01:25

    오징어냄새 날것같다..냄새맡아봐라...와..토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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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sOfFuture 2018/01/06 01:45

    에효..주작의 냄새가 dil도라고 주장한 것에서 좀 나긴 했는데.. 동생놈이 아주 철없는 짓을 했네요. 찐따같은 데서 인정받으려고 수습조차 못하는 일을 벌여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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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06 01:48

    참 세상은 넓고 병신은 넘쳐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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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tchen 2018/01/06 01:53

    우선을 따지자면 속이는 놈이 나쁘지만,
    그 와중에 숨 쉬듯 자연스럽게 선을 넘어버리는 분들 도 결국 속이는 놈과 동급의 저질이라 봅니다.
    부처급의 아량으로 분위기을 타서 그럴 수 있다 쳐줘도...
    분명히! 반성해야 할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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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닥파닥꿀멍 2018/01/06 02:13

    진짜 누나 입장이라도 두 번 다시 동생얼굴 보고 싶지도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근데 또 부모님 땜에 그러기도 힘들테니 맘 고생 좀 하겠네요. 아마 핏줄이니 이해해줘라 용서해줘라 강요할테니...이해고 용서고 개뿔 내가 맘이 안풀렸다는데 왜 용서를 강요해.. (저 정도까지의 막장은 아니어도 저도 형제랑 연 끊고 싶을 정도로 악화된 적이 있는데 이해, 용서 강요받아서 스트레스 받았었던 기억이 나서 빡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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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명의나락 2018/01/06 02:14

    그런데 숲속친구들 얘기까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 글을 무작정 100% 믿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 원본 글에 저 누나라는 사람의 신상정보가 나와있는 것도 아니고. 동생이 자기가 쓴 글이 디시에서 개념글 간걸 누나한테 말했다는 것도 조금 이상하고. 전 모르니까 그냥 가만히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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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운돌고래 2018/01/06 02:39

    유머저장소 일베라던데 진짜 지 같은 짓 한다.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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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을간다 2018/01/06 02:55

    동생의 병신짓 한방에 가족이 초토화 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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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홀든 2018/01/06 03:31

    이건 가족전원이 알아야될뜻한데ㄷㄷ
    안마기보고 드립치시는 분들보고 쎄하긴 했죠. 실존하고 본적도 없는 남에게 함부로 드립쳐도 괜찮은건가?하고 말이죠.
    어차피 한달쯤지나면 잊혀질사건이지만 저 누나분에겐 큰상처가 되겠네요.
    어쨋든 동생분이 꼭 ㅈ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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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짬밥 2018/01/06 04:49

    애초에 남의 집 가정사에 왈가왈부 하는 거 아님. 처음부터 저 집 갈등이었고 우리가 신경 쓸 필요도 없었고 신경써도 안되는 거. 남이야 비엘을 읽든 딸을 치든 뭔 상관이람. 불법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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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깨두무구 2018/01/06 06:25

    이게 정말이면 동생새끼는 노사람 인증 개쳐맞아야 할 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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