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오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 한 분이 별세하셨습니다. 몹시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어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오전 병원으로 할머니를 찾아뵙고 나와 사무실로 돌아오던 중 받은 비보입니다.
임OO 할머니는 13세경 공장에 데려다 주겠다는 말에 속아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되어 만주에서 끔찍한 성노예 생활을 하셨습니다. 해방 후 남한으로 돌아왔으나 위안소에서의 피해로 얻은 몸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셨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늘 기도하셨던 할머니. 고통과 아픔 모두 잊으시고 안식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의 결정으로 모든 것을 비공개로 진행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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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자란 자식... 생각나네요...
휴...
다음 생에는 정말 꽃처럼 예쁘게만 사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저희 딸 나이네요.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