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뾱뾱 비화...
아스트라니 나부니 하며 안좋은 소리가 왕왕 들려서
이래저래 미뤄왔지만
깨야할 날이 왔음...
보상이 오늘 새벽까지거든...
걱정스런 맘을 안고 시작한 초반 구간
대충... 뾱뾱이가 영화촬영 현장에 휘말려든 우당탕당 대소동같은건가?
뭐 나쁘지 않은데 뻔하네.
하긴 뾱쬭인 귀여우니까 가벼운 스토리여도 나쁘지 않지.
그러다 중반
두 호랑이 시렌의 대담 장면부터 어? 했음.
단순히 대화를 나눌 뿐이지만
두 사람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부분이었잖아?
과거 공동재해로 인해
현재 호랑이 시렌은 보는거만으로도 놀랄 정도로
사실상 멸족 수준으로 전락해버림.
호랑이 대협 - 창황
공동재해에서도 험난한 연예계에서도
그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생존해왔고
그렇기에 어떤 수단이든 상관 않는듯한
그래서인지 어떤 회의감마저 느껴지는
다소 냉소적인 가치관을 보여줌.
반면 귤뾱뾱은 재난의 생존자긴 하지만
의현에게 거두어져서 그냥관의 비호 아래 성장할 수 있어
매사에 열정적이고 밝은
다소 긍정적인 가치관을 보여줌.
그리고 귀여움.
재난으로부터 생존한 두 사람의
첨예하게 갈리는 가치관...
이건 충돌할 수 밖에 없겠죠?
이건 맛있다.
심지어 말이 대배우지, 앞에 "왕년의"라는 수식어가 붙는걸 보아
창황은 퇴물.
뀰뾱이는 별 생각없지만 재능이 넘치는 신예.
퇴물과 신예...
이건 대립할 수 밖에 없는 구도죠?
이건 정말 맛있다.
가치관 충돌이든
구신의 대립이든
어느 한쪽만이라도 살리면 이건 맛있다.
심지어 이미 누군가가 뒤에서 손을 쓰고있다는 떡밥은 있어.
아마도 창황이겠지.
어느쪽일까 이야기가 어캐 흘러갈까
아읏...♡ 젠레스하면서 스토리 기대되는거 얼마만이지?
....근데 이게 어캐 아스트라랑...나부소리를...
.... 암만 생각해도 망할 수가 없는데
요샌 험한 말을 너무 쉽게 쉽게 내뱉는 경향이 있다지만
아무데나 붙일 비교군이 아닌데...
심지어 지난 에이전트 비화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아직 빌드업 할 시간은 충분해.
이걸 망칠 수가
3분 후-
갑분칭송회뿌리기
최소한 재를 쳐 뿌려도 밥이 다 되고 나서 뿌려라
이젠 다 되기도 전에 밥솥 뚜껑 쳐얼어서 재 쳐뿌리고 앉았네
그렇다.
오랜만에 기대를 가진 나를 맞이한 것은...
젠레스 존 제로식 스토리텔링 오의
-초 급전개, 멍청한 짭빌런, 랩배틀식 찐빌런 동기설명-
단순해보이지만 스토리를 망치는 3가지 기술이 겹쳐진 콤비네이션
평소엔 1~2개만 섞지만
이번엔 굳이굳이 3개를 섞어냈지.
멍청함 예시
복호종은 생명을 빨아먹을 수 있는 기물
단 사용자는 반드시 "호랑이 시렌"이어야 함
짭빌런 (호랑이시렌 아님) : 에헷 복호종 가랏! 엣!? 왜 작동 안하징?
뭐 정보를 듣고 깜빡할 정도로 시간이 흘렀나?
아니. 보다시피 듣자마자 저러는거임.
이걸 보고 내가 숨이 넘어가 안넘어가?
이거 무언가 오마쥬같은거임?
나만 몰라보는건가????
1.6버전부터 이 새끼들 유저를 저능아로 보는거냐??
대체 무슨생각이냐고
애휴 시벌...
뭐 그래도 아스트라 급은 아닌거 같다 생각함.
낙차가 존나 커서 그렇지 1.5랑 비비긴 힘들지.
역대급으로 맘에 들었던 pv
여전히 쫄깃한 컷신
가능성 있어보였던 소재...
명작이 될 수 있는 비화였는데
칭송회로 변종을 만들었으니...
아깝다...아까워...
아까운 것
진짜 저 소재를 저렇게 망치는건 씹 ㅋㅋㅋ
아니 칭송회 너무 막 쓰는거 아니냐고
포스고 뭐고 신비주의 집단에서 그냥 짜증나는 갱단이랑 다를게 뭔데 ㅋㅋㅋ
그러닌까 재료는 최고급만 준비했는데 요리는 냉동식품 맛밖에 안났다는거네
주사 잘놓는 갱단
진짜 저 소재를 저렇게 망치는건 씹 ㅋㅋㅋ
아니 칭송회 너무 막 쓰는거 아니냐고
포스고 뭐고 신비주의 집단에서 그냥 짜증나는 갱단이랑 다를게 뭔데 ㅋㅋㅋ
주사 잘놓는 갱단
그러닌까 재료는 최고급만 준비했는데 요리는 냉동식품 맛밖에 안났다는거네
젠존제는 지금 캐릭터랑 애니컷씬 딱 이 두가지로 연명하는 게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