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와이프는 애니x이트나 다른 굿즈샵을 가면
마치 영혼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수시간 동안 매장을 배회하며 굿즈를 사고는 한다
들었다가 놨다가 이리봤다가 저리봤다가
혼자서 히히히 하면서 웃었다가 끙 하면서 고통스러워 하기도한다(아마도 가격이 맘에 안드는 모양)
평소에는 조금만 걸어도 방전이 되어버리는 와이프지만
기묘하게도 덕질로드만 했다고하면 2만보 3만보를 걸어도 지치는 기색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와이프가 관심있게 보는 거의 모든 작품에 대한 정보를 꿰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와이프가 돌발적으로 걸어오는 '이 제품이 어떤가' 하는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성의 없는 답변이 나가면 와이프의 텐션이 급격하게 저하되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해야하는 것이다
오사카에 여행 갔을때 사진인데
'여보'하고 불렀지만
공허하고 텅 빈 눈빛으로 한참이나 남편을 못 알아보는 와이프를 보고
덕질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느낀 순간이었다
그러낭 와이프에게 덕질을 강권해서 씹덕으로 만든 놈이 나이기에
난 지켜 볼 수 밖엔 없는 것이다..
네가..그렇게 만들었어...
"다 고르고 계산하기 전까지 가만히 있어"
라고 하시는 듯한 눈빛
친구한테 홍대/합정 굿즈샵 순례 끌려갈때의 나구나
비틱!!
내가... 택한...길..
현실 부부잖아 말 조심해..
오 뭔가 ntr물 같은 글이군
ㅖ?
현실 부부잖아 말 조심해..
님아
"다 고르고 계산하기 전까지 가만히 있어"
라고 하시는 듯한 눈빛
덕질 장르가 도쿄 리벤저스야?
도쿄 리벤저스
주술회전(게토 고죠 한정)
헌X헌
원피스
등등등
그냥 클래식 여덕픽이네
근데 그거 "꽤 대중적인 취향이네?" 이러면 싫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본인이 마이너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다 좋아할만한 캐릭터만 좋아하는 것을...
네가..그렇게 만들었어...
내가... 택한...길..
친구한테 홍대/합정 굿즈샵 순례 끌려갈때의 나구나
비틱!!
이쁘시다
남편이 잘못했네
뭘까?저 공허한 눈빛은....무언가가 깊게 느껴지는데...?
행복수치가 한바퀴 돌면 무표정이 되어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네가 시작한 이야기잖아.
크윽 와이프자랑!
표정이
'누구야? 나 건들지...아 오빠네, 건들지마 나 덕질중이야.'
하고 바라보는 느낌;
스불재잖아!
너님이 빠트린거면... 책임 져야지
아하 그건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거에요
와이프분 눈매가 이쁘시...
뭐지 저 공허한 눈빛은...
저건 무아의 경지다!
그러낭 와이프에게 덕질을 강권해서 씹덕으로 만든 놈이 나이기에
난 지켜 볼 수 밖엔 없는 것이다..
->마누님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자 반드시 알려주자! 오히려 모바일 가챠보다 훨씬 좋을지도 모름! 집 공간 확보는 필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분야는 이미 제가 섭렵하고 있습죠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