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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형이 뼈삶는병에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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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국?
뼈를 삶아 무골이 유골되고..
뼈 삭는다고....
"형, 동생이면 아들만 둘인 경우인데...위 사례는 마치 딸 두 명 있는 것처럼 써있네요. 딸..딸..2..!
뼈 안 삭아요. 아시는 분들이 왜그러실까 ㅋㅋㅋㅋ
2년 반 전 글이니 이제 동생도 형아가 어디가 아팠는지 알겠네요ㅋㅋ
아프냐 나도 아플듯
얼굴이 삭았기 때문에 평생 뼈가 삭을 수 밖에
병을 다 낳았군요
오랜 임상실험 결과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뼈에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뼈 삶는 병이면 아플때마다 사골곰탕 끓이나요?
휴지에 흰고름이... 아....
그니깐 하고 나서 바로 휴지를 꽁꽁 싸멘다음
화장실로 가서 변기에 버리면 됩니다
일구딸했어도 뼈만 튼튼한디...
아 형이 다 낳았구나 뭘 낳았니 ㅠㅠ
드르륵. 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
역시나 오늘도 형은, 밤 늦게 어딘가 다녀온 것이다.
이제 주방으로 가겠지. 손에는 검은 비닐봉투를 들고.
그게 뭔지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
듣는 순간, 어쩐지 다시는 돌이킬 수 없어질 것 같아서...
잠시 후, 주방 쪽에서 작게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이어, 뭔가 끓는 듯한 보글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 라면 끓이는 거야. 밤중에 배고파서, 편의점에 가서 라면이라도 사와서 끓이는 거겠지...
하지만 난 그게 아니란 걸 안다.
평소 늘 형이 처리하던 쓰레기봉투를, 새해에는 집안 일 좀 돕겠다는 객기로 내가 버리려다가
그 안에서 보고 만 것이다. 새하얗게 반들거리는 여러 개의 뼈를.
그것은 분명 닭뼈는 아니었다.
난 살짝 일어나서, 터질 듯한 가슴을 억누르며 거실로 나갔다.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에서, 솥에 뭔가를 넣고 젓고 있는 형의 뒷모습이 보였다.
형, 대체... 뭘 삶는 거야?
아, 형의 겨드랑이와 옆구리 사이로, 얼핏 본 것 같다. 그것은 분명, 뼈였다.
난 입을 틀어막았다. 울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아서였다.
몇 주 전부터 계속해서 헤드라인을 차지하는 뉴스 내용이 뇌리를 스쳤다.
아나운서는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 지난 달부터 세계를 강타한 boil to bone. 일명 뼈 삶는 병이,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매일 밤 뼈를 삶아 그 물을 마시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됩니다.
문제는 그 뼈가, 반드시 사람의 뼈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벼 삶는 병 3기에 들어간 환자는, 뼈를 구하지 못하면 눈앞에 있는 사람을 해체하여
기어이 뼈를 꺼내고야 마는 광기에 휩싸이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상하게 뼈를 삶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곧장 주변의 병원으로...>
아냐, 그럴 리 없어!
그때, 뭔가 마음에 안 드는 듯 투덜거리던 형이 고개를 휙 돌렸다.
벌겋게 충혈된 형의 눈과 내 눈이 마주쳤다.
"어? 우리 태원이, 깨버렸네?"
"형, 지금... 뭐 하는 거야?"
"아, 이거? 뼈를 삶는 중인데 좀 모자라네. 작은 아이 거를 써서 그런지."
형이 식칼을 든 채 나에게로 천천히 다가왔다.
"태원이가 이렇게 실한 뼈를 가졌는줄 몰랐네. 형이 좀 꺼내서 삶아도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