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게에서 불타오르던 환생/기억/정체성/인격 덮어씌우기 설정 떡밥...
한마디로 신생아에게 사람의 기억하나를 통째로
덮어씌워서 출생시키면
그게 누구의 정체성을 가지고, 누구의 영혼이라고 할수 있을까
하는 철학 담론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이 문제를 의외로 쉽게(?) 해결한 소년만화가 있으니
그게 바로 드래곤볼이다.
피콜로 대마왕이 터져 죽기 직전에
자신의 영혼을 모두 담아 만든 알에서 태어난
마주니어가 영혼은 대마왕의 그것과
완벽히 같았지만, 출생 이후
후천적으로 겪었던 인생에 의해,
정의의 전사로서의 정체성을 갈고 닦았기
때문이다 ㄷㄷㄷㄷㄷㄷㄷ
3살때망 해도
자신을 아버지와 같은 인격체라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오공 패밀리(특히 오반)와의 인연을 형성해 가면서
대마왕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그저 오공과 같은, 그리고 베지터와 같은,
누구에게도 지지않거 싶을 뿐인
정의로운 파이터로 거듭날수 있었던 것이다 ㄷㄷㄷㄷㄷ
어째 아련한 신콜로의 모습...
종국에는, 베지터와 함께
한때의 숙적이었던 손오공을 누구보다도
깊이있게 이해하는 친구가 된다 ㄷㄷㄷㄷㄷㄷ..
흠...
역시 만신의 작품은 다르다 ㅋㅋㅋㅋㅋㅋ
토리야마:뭐 그런거랑 상관 없이 활약이 점점 줄어들고 마지막엔 배구나 하다 보낼 거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