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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믿는 외손자의 기억

아이엠에프 때에 집이 쫄딱 망해 고등학교 교복살 돈이 없을 때
외할머니가 손에 쥐어준 10만원으로 산 교복이 생각납니다.
시향제 지내는 종가에 시집 와서 너무 바쁘게 살아와 저를 데리고 외가에 가본게 16살 이전까지 6번이 다였던 제 기억속에서는 사실 별다른 기억이 없습니다.
5살 때 밤 주으러 외할아버지 쫓아다닌 기억이라던가...
뚝강에 가서 민물낚시 해온 기억이라던가...
어려울 때 용돈이라고 보내주신 선물들이라던가...
외친척들하고 교류가 없어서 명절에 찍은 가족친지사진에는 대부분 제가 빠져 있습니다.
거리감 없는 성격탓에 아주 가끔 제가 전화나 12살 때는 3시간 걸려 버스 5번 갈아타고 기억을 되살려 혼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보러 갔다가 디지게 이모들한테 맞은 기억도 있네요. ㅎㅎㅎㅎ
몸이 편찮으셨던건 10여년 되셨는데도 제가 더덕을 너무 좋아해서 무릎 수술하시고도 농사하셔서 자주 못오는데 해주고 싶다고 직접 더덕구이도 해주시고...
무튼... 먼거리나 찾아뵌 횟수는 적어도 당연하지만...
사랑하는 제 외할머니께서
1월1일 새벽에 소천하셨습니다.
그리고 1월3일 오늘 발인입니다.
모두가 아픔은 뒤로 하고 착하고 착한 우리 외할머니를 기억하며 텅빈 장례식장에서 담소중입니다.
천국을 믿기에 우리 외할머니는 천국에 가셨음을 확신합니다.
17년 보배활동하며 연이은 모든 분들께 소식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올렸습니다..




댓글
  • 쭉쭉시니어 2018/01/03 07: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보배욱스 2018/01/03 08: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친할머니 90세 에 지금 병세가 악화되셔서 저희집도 초비상입니다ㅜㅜ
    외할머니는 92세에 요양원에 계시구요 ㅜㅜ
    여태 제가 살면서 4촌이내 가족들 상치뤄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지라 상상이 안됩니다

  • 나나무스꾸리 2018/01/04 07:3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쭉쭉시니어 2018/01/05 07: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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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아이의수호신 2018/01/05 07:33

    저도 외할머니에대한 추억은 남다릅니다..저희 아버지께서 장인 장모를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모셨기에 태어날때부터 외할머니께서 절 키워주셨지요..그리고 2016년 11월에 84세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전 2005년도에 결혼을해서 분가를 했지만 27년을 같이 살았어요..쿼터스님 외할머니께선 분명 천국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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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무스꾸리 2018/01/05 07:3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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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7 2018/01/05 07: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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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팔짜상팔짜 2018/01/05 07: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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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보네이터 2018/01/05 07: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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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배욱스 2018/01/05 08: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친할머니 90세 에 지금 병세가 악화되셔서 저희집도 초비상입니다ㅜㅜ
    외할머니는 92세에 요양원에 계시구요 ㅜㅜ
    여태 제가 살면서 4촌이내 가족들 상치뤄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지라 상상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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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사랑1030 2018/01/05 08: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외할머니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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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카와톡 2018/01/05 08:05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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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먹는스님 2018/01/05 08: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에서 외손주 앞길을 훤히 비춰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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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남셍 2018/01/05 08:08

    똥강아지라 부르며 반겨주시던 할머니....
    저도 보고 싶습니다.ㅠㅠ
    천국이 어디 있냐고 시비거는 사람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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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sden 2018/01/05 08: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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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 2018/01/05 08:16

    하..갑자기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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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억대박남 2018/01/05 08: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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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을피하는방법 2018/01/05 08: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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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B 2018/01/05 08: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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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을놈년하나없다 2018/01/05 08:21

    좋은곳가셨을꺼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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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마음에뜨는별 2018/01/05 08: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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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 2018/01/05 08:21

    저도 외할머니가 31일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1월2일에 발인해서 잘모셨구요
    아직까지 돌아가신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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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프겔 2018/01/05 08:5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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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ho6459 2018/01/06 08:2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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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다아이가 2018/01/06 08: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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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부댁돌쇠 2018/01/06 08: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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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기통 2018/01/06 08:43

    유비님.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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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프겔 2018/01/06 08: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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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틴트 2018/01/06 09:0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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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띠해라 2018/01/06 09: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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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디가가 2018/01/06 09:08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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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토박이 2018/01/06 09:11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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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만족 2018/01/06 09:1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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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뷰 2018/01/06 09: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자기 할머니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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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사는세상 2018/01/06 09:15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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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믿고달료 2018/01/06 09:16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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