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형 노무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바탕 정치 활극을 연상시키게도 하는 이 말은 아마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기득권과 싸운 분입니다. 대통령으로서 그 이상의 노력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전투형 노무현이라는 말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개혁을 대통령 한 명의 노력에 의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해법은 대통령 한 명에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당을 활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표가 민주당 정권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런 이유로 아주 의미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120명 넘는 국회의원이 모인 더불어민주당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런 당을 국정의 중심에 두는 정당중심정치의 구현은 국민들이 바라는 더 많은 개혁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수긍이 가지만
뜬금없이 붙이는 땡땡 여왕 땡땡땡은 거부감이 듭니다
정당 중심 정치는 국민 중심 정치가 실현되면 그때 가서..
네 그부분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때 당시 노무현 주위엔 적들밖에 없었고 오히려 너무 강했기에 주변에선 그 강함이 두려워 짓밟은것입니다.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화낼줄 알았고 잘못된건 바로잡을줄 알았으며 무엇보다 그의 표정에선 자신의 주장이 누구를 위한것인지가 드러났습니다.
그 어떤 대통령도 그처럼 진심으로 연설하는 대통령을 보진 못했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자체로 특유의 강함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아는 사람은 그의 강함이 어떤강함인지 알고 있을겁니다.
전투형노무현이라는 단어가 좋은뜻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약하지 않았던 그의 이름앞에 전투형이라는걸 붙인다는건 약간은 애석한 일이기도 합니다.
사꾸라를 빨리 내보내야될텐데
120% 공감합니다.
확고한 지지기반을 쌓은, 그 정당을 통한 집권만이 진정한 민주주의로써의 강력함이 되는 것이죠.
아무리 날고 기는 초인적인 대통령이라 해도 혼자서는 어떤 개혁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만약 정당이 뒷받침 되지 않는데 혼자서 다 해내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게 바로 독재겠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너무 유약했고 그래서 자살했다는 이미지는 그분을 살해한 자들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생 발자취를 하나하나 되짚어 보면 그와 비교할 수 있는 강인함을 지닌 사람은 단 한 사람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올바른 신념과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니고도 정당이 뒷받침 되어주지 않으니 반쪽 개혁 밖에 이룰 수 없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분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자산이 지금 바로 우리 곁에 있지 않겠습니까?
정통에 대한 사과없이 전투형노무현이니 고 노무현대통령이름을 갖다 파는 것은 파렴치한 것입니다.
우리 노짱 엮지마...엮지마!!!!
혼자서 모든것을 해낼수는 없겠지요. 올바른 정책을 정당도 같이 고민하며 가고 그정책이 국민에게 지지받으면 성공적인 정권이 되겠지요.
'전투형 노무현'이라니, 명백한 동어반복이죠. 노무현은 평생을 치열하게 전투하며 살았어요. 심지어 노무현이 목숨 걸고 싸우던 80년대 시절에는 사람이 소리 소문 없이 끌려가서 고문 당하고, 죽어 나오던 시절이었다고요. 정치인이 된 후에도 대한민국의 가장 큰 기득권만 찾아 다니면서 싸웠고요. 조선일보가 정치인 하나 담그고 깔아뭉게는 건 일도 아니던 조선일보의 전성기 시절에 거대 조폭 언론 조선일보와도 싸운 사람이죠. 심지어 유시민이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라는 책도 쓸 정도였죠.
목소리 좀 크게 냈다고 '내가 전투형 노무현이네' 운운하고 다니는는 건 인간 노무현에 대한 모독이고, 노무현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