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하지만 슈퍼하지 않은 슈퍼맨(2025) 후기

 

이번 슈퍼맨을 이야기 할려면

먼저 어느 영화에 안티테제인지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바로 리부트 하기 이전 DCEU 슈퍼맨인 맨 오브 스틸, 배트맨 VS 슈퍼맨

이번 작품에서 슈퍼맨은 사실 강한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슈퍼하진 않지만

힘과 무력으로는 슈퍼하지 않은지 언정

사람을 구하려는 모습은 슈퍼맨 그 자체임

영화 내내 어쩌면 답답할 정도로 사람을 구하려고함

맨오브스틸은 그렇지 않았고

슈퍼맨(2025)에서는 인간으로서 자신에게 질문하는 인간에게 질문을 받았고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는...

아마 잭 갓독님이 건 갓독님 묶어두고 내 실수를 반복하지마 하면서

중량 고문 시킨게 틀림 없을 정도로

2025 슈퍼맨은 DCU 슈퍼맨 안티테제 수준으로 만들어놓음

그래서 처음부터 슈퍼맨을 패배하고 나약한 인간적인 모습으로 보여줌

그럼 이 나약하고 인간적인 슈퍼맨 영화는 재미있는가

이제부터 영화 스포 조금 있음

캐릭터들 너무 나와서 살짝 당혹스러운 감은 있긴해도

첨 보는 캐릭터지만 쌉 호감이라

다음에 또 보고 싶어지는 캐릭터도 내놓아줬고

렉스 루터란 캐릭터도 맛있게 뽑긴했는데...

이것저것 맛있는게 나오긴해도 

결국 이 영화 주제는 "인간 다움"임

인간이 아닌 외계인이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다웠던 슈퍼맨

인간이지만 인간 답지 않은 렉스 루터

이 대결 과정은 좋았음

인간적인 슈퍼맨이기에 답답할 정더로 발목 잡히는 슈퍼맨과

인간 답지 않았기에 계획이 시원하게 착착 진행되는 렉스 루터

이렇게 대비대는 슈퍼맨과 렉스루터 싸움으로

인간 다움에 대한 주제가 나에게 와닿았냐고 말하면

와닿지 않았음

슈퍼맨의 인간적인 모습 덕분에 렉스루터를 무너뜨렸냐?

없는건 아니지만 그게 최대 승리 요인인지는 모르겠음

그렇다고 슈퍼맨의 인간적인 모습이

찌질한 렉스 루터를 완전히 박살냈느냐?

그것도 아님

저런 찌질한 빌런은 주인공 세치의 혀로 찢어 발겨서

관객과 빌런에게 그걸 각인 시켰어야 했는데

내가 보기엔 못했다

그렇다고 안 찢은건 아님

그게 이 영화에서 그 개.새끼가 유일하게 호감이던 부분

이 작품 전체적인 단점을 말하자면

블랙 아담이 생각이남

좀 험하게 말하면 블랙 아담 슈퍼맨 ver임

디시 유니버스 만드는 애들은 머리속으로

자기네들이 MCU 최부흥기 시절하고 똑같다고 생각하는지

안 알려줘도 니들 잘 알지 하고 대충 넘기고 시작하고

첨 보는 애들 던져줘도 다 알아줄고 좋아할테니
막 던지고 보면서 세계관 확장을 꽤하고 있음

인간미 넘치는 슈퍼맨 캐릭터 자체가

슴슴해지기 쉬운 상태인데

저스티스 갱

렉스 루터

로이스 레인

개.새끼

+@ 2~3개 더

인간적인 슈퍼맨 주제에다가 재료를 6~7개를 한꺼번에 때려넣으니

가뜩이나 슴슴한 슈퍼맨이 맹탕이 되어버림

이게 맛이 없는건 아닌데

DCU 미래를 걸고 나온 작품인데

적당히 재미있는걸로는 안되는 작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