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롤) 오늘 국제전에서 등장한, 길이남을 전설의 밴픽쇼.jpg

(올해부터 신설된 룰에 따라 고른 챔피언 다시 선택 불가)

BLG는 FLY의 미드가 4세트 내내 심상치 않게 못하는 걸 노리고

미드 3밴으로 완전히 꽁꽁 틀어막음

FLY는 자기들이 나미를 밴해놓고

바텀 주도권은 중요하니 1픽에 루시안을 박음 (1차 자멸)

'럼블 살아있는데?.... 우리 탑 폼 좋은데?...'

안 그래도 미드 실력이 후달리고 3밴까지 당했는데

자기들이 요네까지 밴해서 챔프폭까지 공개 (2차 자멸)

그래도 레드의 권한 1.2픽으로

녹턴을 꺼내면 글로벌 시너지도 막고 주도권을...

"리 신 할 거임."

(1승 3패, 유일한 1승은 파워랭킹 1위 젠지의 캐니언)

상대의 자르반을 막을 수 있다는 걸 제외하면

아무런 이점 없이 초반 강세 전술만 노출하는 밴픽. (2차 자멸)

'녹턴... 왜 안하지?...'

'럼블... 5세트 3픽인데 왜 살았지?...'

1세트라고 해도 믿을만큼 강한 픽을

5세트에 대거 가져가는 BLG

하지만 루시안, 리 신이면 확실히 초중반에 강점이 있다.

이대로 상체 주도권 밴픽으로 맞불을 놓으면...

"우르곳 할 거임" (대회 첫 등장)

전 판에 세트 탑이라는 깜짝 픽으로

자기보다 체급이 훨씬 높은 Bin을 떡내놓고 캐리할 정도로

폼이 좋은 탑 Bwipo에게,

라인전 최강 픽 럼블을 상대하라고 나온 이상한 캐릭터 (3차 자멸)

우르곳 픽으로 초중반 이점까지 놔버린 상대,

글로벌 궁 네개를 챙기고

교전의 제왕 럼블에 강한 바텀 라인전까지 섞으니

최근 대회를 봤다면,

보기만해도 숨이 막히는 강한 조합이 탄생해버렸다.

하지만 미드는 갈리오.

'강한 미드로 맞불을 놔서 미드 주도권만 잡는다면 어떻게든...'

질.리.언

(메이저 지역, 국제전 통틀어 시즌 첫 등장)

조합이 기동성을 살렸는가? (리 신 혼자.)

질리언이 살릴만한 후반 밸류가 있는가? (초중반 강세임)

Knight의 갈리오를 라인전에서 리드할 수 있는가? (지1랄마셈)

4차 자멸

 경기가 끝나고 몇 시간이 흘러서

많은 의견들이 오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 어떤 커뮤니티 유저들도

이 픽의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망했는데요?.." 

5차 자멸

역사에 남을 어마어마한 초반 자리잡기 실력으로 

루시안이 1레벨 반피 1레벨 생존기를 찍고 시작한다.

다시 말하지만 초중반 강세 조합을 골랐다.

우리야 결과를 보고 말하지만

선수들은 1년에 롤 몇천판을 연습한다.

"지면 집 가는 5세트에

조합 상태 보고 긴장을 안 할 수가 없..."

"그래도 이건 너무 병ㅅ..."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과는 볼 필요도 없게 끝나버렸고

FLTQUEST의 탈락으로 모든 서양팀이 탈락했다.

중화권의 신성으로 군림하는 양대인이

5세트가 되면 긴장하는 선수에게는,

반드시 쉽고 강한 픽만 쥐여주고

궁만 누르면 1인분 하는 조합을 짜서

자기들의 장점을 살리기보다는

단점을 없애는 밴픽으로 5세트의 악마가 된 반면,

선수의 단점을 가리기는 커녕 되도 않는 픽을 쥐여줘서 

자멸하게 만드는 밴픽을 보고

(질리언 안해봐서 폭탄들고 붙다가 킬각잡힘)

몇 안되는 재능있는 선수들마저

무능한 코치들에 가려지는 게 아닌가 의심케 만드는

이번 서양권 팀의 국제전이였다.

특히 저 플라이퀘스트에게 져서 여기도 못 올라온

유럽 LEC에는 선수 출신 감독이 없기로 유명하다.

한국은 1위팀 젠지의 김정수 감독을 제외하면

모두 선출감독으로 세대교체가 됐다.

우르곳

리  신

질리언

루시안

레오나

가끔 자신의 능력이 의심되고

자기 위치에 대해 확신이 안 설 때,

이 북미팀 감독의 밴픽을 보자.

저걸로 우승했다고 저걸로 중국팀 잡으러 와서 개발리고 돈 받는다.

당신은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