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씨에 긴팔 긴바지 츄리닝 입고 모자에 마스크까지 낀 상태로 5km 개천따라서 달리기 하고 오는 중에
진짜 수분이 부족하기도 하고 열도 많이 올라와서 5km 도달하자마자 마스크 벗고 걸어서 집 가는 중이었단 말이야...
그런데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하나 건너야하거든?
보통 거기서 차들이 잘 안 멈춰줘... 그래서 차량 하나 오길래 내가 안 건넜지
겸사겸사 숨좀 돌리고 쉬려고 했단 말이야
그런뎈ㅋㅋㅋㅋㅋㅋㅋ 그 차가 나 건너라고... 멈춰주네?
이 호의를 걷어찰 수도 없고 다시 걸어가려는데 너무 힘들면 나도 모르게 욕 나오는 때가 있는데 하필 그때였던 거지
너무 리얼하게 입모양으로 욕을 내뱉었고... 아마 차 주인은 다 봤겠지?
자기 보고 욕하는 건 줄 알았을까봐 난감하네
집에 와서 냉수 한잔 마시면서 '아... 오해를 살 수 있나?' 하고 생각 들더라고...
차주 : 양보해줬는데 왜 욕을 하는거지...(마상)
끠무룩
차주 : 양보해줬는데 왜 욕을 하는거지...(마상)
끠무룩
그런 상황에서도 욕 안하는 참유게이가 되도록
환멸했읍니다
오늘부로 운전 그만둡니다
아마 차주는 아무 생각 없을